시사정보 큐레이션/ICT·녹색·BT·NT外

[파죽지세 IT차이나-추월 당한 IT코리아] 중국 인터넷 기업, 한국 추월

배셰태 2014. 9. 30. 21:10

[창간 50주년 파죽지세 IT차이나…추월 당한 IT코리아]

알리페이, 한국 모바일 결제 '군침'…바이두, 동남아 검색시장 장악

한국경제 2014.09.29(월)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http://hk.hn/1u8vIe5

 

<중략>

 

‘돌직구’부터 던졌다. “바이두가 중국 검색시장을 석권할 수 있었던 건 중국 정부가 구글을 차단한 덕분 아니냐.” 지난 25일 만난 왕안나 바이두 글로벌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오해”라며 정색을 했다. “바이두는 중국 정부가 구글을 차단하기 훨씬 전인 2003년부터 이미 중국 시장에서 1위를 달리기 시작했다.”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영문 회사명의 첫 알파벳을 합쳐 BAT로 불리는 이들 중국 인터넷 기업 삼총사가 빠르게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하고 있다. 13억 중국 시장을 석권하면서 쌓은 노하우에다 막대한 자금력과 기술력까지 갖췄다. 알리바바의 성공적 뉴욕증시 상장은 IT(정보기술) 차이나의 저력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중국 인터넷 기업 이미 한국 추월

 

알리바바의 상장을 계기로 시가총액 기준 전 세계 상위 20개 인터넷 기업 중 6개사가 중국 기업으로 채워졌다. 중국의 광활한 내수시장 덕을 톡톡히 봤다. 그러나 이것만으론 설명이 부족하다.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높은 성장 잠재력이 주가를 끌어올린 주요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략>

 

인터넷 이외의 분야로도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확보한 영향력을 활용해 오프라인 시장으로 침투하는 전략이다. 지난해 중국 금융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온라인 금융상품이 대표적이다.

 

<중략>

 

인터넷쇼핑과 항공권 예매, 자판기 이용, 휴대폰 요금 지급 등도 위챗을 통해 할 수 있다. 모두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서비스들이다.

 

글로벌 시장 충돌 본격화

 

<중략>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해외 진출은 한국 인터넷 기업에 위협이 되고 있다. 알리바바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를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매하려는 중국 소비자를 위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1차 목표다. 하지만 앞으로는 중국 기업의 제품을 사고 싶어하는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도 직접 뛰어들겠다는 계획이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