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 우리 집은 로봇이다
그렇다면 스마트홈의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까요? 우선 큰 흐름을 말하자면 스마트홈 전체가 단일 플랫폼 아래에서 융합될 것입니다. 현재의 스마트홈은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중심으로 제조사별로 파편화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홈은 궁극적으로 하나의 집합체가 되어야 합니다. 집 안의 모든 사물이 서로 간에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스마트홈이 이러한 모습을 갖추려면 결국 하나의 동일한 플랫폼 아래서 집 안의 모든 사물이 연결되어야 합니다. 삼성전자, LG전자, 퀄컴, 애플, 구글 등이 각기 다른 플랫폼을 만들어 확대를 꾀하는 것도 이러한 부분과 연관이 깊습니다. 플랫폼을 잃으면 자연스럽게 주도권을 잃고 표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개방형일지 폐쇄형일지 알 수 없지만, 향후 1개의 플랫폼으로 통일되면 집 안에 흩어진 사물들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일이 가능해집니다.
스마트홈 기기들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뭉치는 시점이 오면 스마트홈 서비스는 한 단계 더 진화할 것입니다. 서로가 수집된 정보를 교환하고 분석하면서 집 안에 있는 사람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미래에는 집 안 곳곳의 사물들이 사람의 명령에 의한 본연의 작동 기록은 물론이고, 함께 부착되어 있는 다양한 센서를 거쳐 들어오는 온도, 습도 등의 환경 정보와 인간의 미세한 행동들까지 모두 수집할 것입니다.
그런 후에는 그때그때 개별 사물 간의 정보 교환을 통해 인간이 원하는 행동을 파악하여 스스로 움직일 수도 있으며, 전체 단위로 모아져 빅데이터 분석에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움직이지 않아도, 구태여 손을 뻗지 않아도,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알아서 해주는 진정한 의미의 자동화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수준의 서비스가 실현되면 미래 스마트홈은 하나 혹은 복수의 인격을 가진 형태의 모습으로 존재할지도 모릅니다. 영화 <아이언맨>에서 주인공을 돕는 메인 컴퓨터 '자비스'처럼 말입니다.
아울러 스마트홈은 단순히 집 안의 사물들을 조종하는 수준이 아니라 더 넓은 범위로 확장될 것입니다. 가깝게는 사물이 각각 연동됨으로써 인간 행동을 수집•분석하여 편리한 삶을 가능하게 하고, 문화, 건강, 쇼핑 등 다양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던 일들을 모두 집 안으로 끌어들이면서 집을 단순 휴식과 여가의 장소가 아닌 복합적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것입니다.
출처 : 커넥팅랩, 《사물인터넷 :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뛰어넘는 거대한 연결》미래의창, 2014.06.25 발간
http://blog.daum.net/bstaebst/12568...일부 발췌 각색
배세태의 블로그 방문을 환영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사정보 큐레이션 > ICT·녹색·BT·NT外'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 '단말기 유통법' 시행되면 중국산 저가 스마트폰, 한국 시장 흔들까 (0) | 2014.09.09 |
---|---|
[IFA2014] 3대 화두 "스마트홈·커브드·웨어러블" (0) | 2014.09.09 |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세계의 떠오르는 스타 (0) | 2014.09.09 |
구글, 10만원대 스마트폰 '안드로이드원' 내놓는 진짜 이유 (0) | 2014.09.09 |
페이스북, 8일(현지시각) 시가총액 2009억달러(205조원) 돌파 (0) | 2014.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