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2014.09.04(목)
10월 단통법 시행으로 통신사 없어도 요금 할인
외국산 폰에 호재로 작용…제품 경쟁력도 좋아져
‘외산폰의 무덤’이라는 한국에 해외 스마트폰의 두드림이 거세다. 화웨이 샤오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약진 중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이제 국내 시장까지 넘보며 휴대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음달 발효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도 외국산 공(空)단말기에 유리한 내용이다. 보조금 출혈 경쟁을 넘어 다양한 경쟁력을 갖추려는 통신사들이 해외 제조사와 손잡고 외산폰을 들여오는 추세다. 올 추석을 기점으로 소비자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외국산 스마트폰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화웨이 샤오미 소니의 공세
<중략>
◆단통법 시행으로 차별 사라져
그동안 국내에서 HTC를 비롯한 외국 제조사들이 맥을 못 췄던 이유는 국내 휴대폰 유통구조가 가진 특수성 탓이 크다. 외국 제조사들은 통신사에 휴대폰 판매 장려금을 지급해야 하는 복잡한 유통구조를 외면하고 공단말기 형태로 출시해왔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통신사 없이 제품을 내놓으면 소비자들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외면하기 때문에 살아남기 힘든 구조다.
이 같은 구조가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단통법에 의해 바뀐다. 통신사를 거쳐 개통하지 않아도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고, 이용자가 가입하는 요금제에 따라 보조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외국산폰에는 호재인 셈이다.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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