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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세상을 바꾼 혁신의 힘] 차량 공유에 P2P 적용..기업 가치 18조

배셰태 2014. 9. 1. 22:43

[우버 세상을 바꾼 혁신의 힘] 차량 공유에 P2P 적용..기업 가치 18조

한국경제 2014.09.01(월) 박병종 IT과학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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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세계 163개 도시 진출, 택시 업계 반발에도 고속 성장

 

지난 7월 서울시는 차량 공유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이하 앱) '우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차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서울시 자체적으로 우버와 비슷한 택시 앱을 내놓겠다고 했다. 우버는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을 부르면 일반인이 모는 고급 자동차가 와서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서비스다. 전화를 걸 필요 없이 몇 번의 터치만으로 차량 호출부터 결제까지 해결된다. 서울시의 발표가 나오자 '지자체가 혁신 서비스를 막고 벤처기업의 밥그릇을 빼앗는다'는 비판과 '불법 택시를 근절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며 논란이 일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가 우버와 유사한 택시 앱(카카오택시)을 내놓겠다고 밝히면서 우버는 한국 사회 공유경제와 혁신적 비즈니스의 화두가 됐다.

 

 

비싼 렌트비에서 사업 아이디어

 

우버는 자동차를 보유하고 이를 대여해 돈을 버는 운송 업체가 아니다. 정보기술(IT)을 통해 자동차를 사용자에게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뿐이다.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해 가장 빨리 올 수 있는 자동차의 위치와 오는 데 걸리는 시간을 알려준다. 운전사에 대한 고객들의 평점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요금은 미리 입력돼 있는 신용카드로 자동 결제되기 때문에 지갑도 필요 없다.

 

우버는 현 최고경영자(CEO)인 트래비스 클라닉이 200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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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는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2010년 말 구글 출신의 투자자 크리스 사카로부터 125만 달러를 유치한 데 이어 2011년 초에는 벤치마크캐피털 등으로부터 1150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 투자 유치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우버는 전 세계를 무대로 급격히 확장할 수 있었다. 창업한 지 5년 만에 우버는 43개국 163개 도시에 진출했다.

 

모바일 종합 물류 회사로 도약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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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잇는 투자로 2013년 3조~4조 원대였던 우버의 기업 가치는 2014년 6월 18조 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국내 대기업인 SK텔레콤의 시가총액과 맞먹는 규모다.

 

서비스도 다변화하고 있다. 고급 승용차를 이용한 리무진 서비스 '우버 블랙'을 비롯해 기존 택시를 이용하는 '우버 택시', 일정 자격을 갖추면 일반인도 영업할 수 있는 '우버 X' 등 여러 서비스가 존재한다. 특히 최근에는 자전거 택배 서비스인 '우버 러시'와 카풀 서비스 '우버 풀'을 선보이며 모바일 종합 물류 회사로 도약하고 있다.

 

우버는 저항을 몰고 다니는 스타트업이다. 이들이 진출하는 도시마다 택시 운전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스페인 마드리드 등 유럽 주요 도시는 우버에 반발하는 택시 운전사들의 파업으로 몸살을 앓았다. 파리의 택시 운전사들은 우버 차량을 공격하기도 했다. 우버의 본거지인 미국에서는 일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 택시 운전사들이 노조를 통해 집단적으로 저항하고 있다. 이들은 무면허 택시 영업을 정부가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택시 운전사들의 집단적인 저항에 우버는 "우리는 기존에 인허가 된 회사 및 운전사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국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택시 노조는 "불법 택시 우버가 기존 택시 운전사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우버를 형사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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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 우버의 핵심 테크놀로지

 

GPS 기반의 수요 예측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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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편의를 위한 모바일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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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균형을 위한 피크타임 요금제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