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스트리트의 밑바닥에서부터 출발하여 최정상의 자리에까지 올랐던 한국 여성, '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이정숙의 저서『지혜로운 킬러』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옵니다.
"영어의 관용어 가운데 '낙타의 등뼈를 부러뜨린 마지막 지푸라기(the last straw that broke the camel's back)' 라는 표현이 있다. 그까짓 지푸라기 하나의 무게가 얼마나 된다고 낙타의 등뼈를 부러뜨릴까 싶지만, 아무리 힘이 세고 튼튼한 낙타라도 짐을 싣고 싣고 또 싣다 보면 결국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는 지점이 있다."
가벼운 지푸라기 하나가 강인한 낙타의 등뼈를 부러뜨릴 수 있는 상태, 이것을 물리학에서는 임계점(critical point)이라고 합니다.
모든 물체가 임계점에 도달하면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 합니다. 꽁꽁 얼어있던 얼음에 계속 가열을 하면 이윽고 섭씨 0도에서 물로 변합니다. 고체에서 액체로 질적인 변화를 하는 것입니다.
이 임계점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질적인 변화를 감지하기가 어렵습니다.겉으로 보기에는 별다른 변화의 모습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 실망한 나머지 중도에 포기해버리면 질적인 변화는 영영 일어나지 않습니다.
섭씨 0도에서 얼음이 물로 변하는 원리나 섭씨 100도에서 물이 수증기로 변하는 원리는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현상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목표를 성취하는 것은 목표의 임계점에 도달할 때까지 남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인고의 세월 동안 흘린 땀과 눈물의 노력이 배어 있습니다.
남들이 볼 때는 별 어려움 없이 해냈을 것 같은 크고 작은 수많은 성공의 이야기들 속에는 임계점에 이르기까지 포기하지 않고 무언가를 쌓고 쌓고 또 쌓은 땀과 눈물과 노력의 긴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입니다.
고비 때마다 만났을 무수한 실패와 좌절의 변곡점에서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선 한 편의 감동적인 반전 드라마가 펼쳐지는 것입니다.
어떤 한 분야에서 성공한다는 것, 크든 작든 어떤 한 목표를 마침내 이루어낸다는 것, 그것은 어쩌면 낙타의 등뼈를 부러뜨린 마지막 지푸라기의 힘과 같은 것인지 모름니다.
무언가 간절히 갈구하던 것을 이룬다는 것은 재능이나 열정의 힘만 가지고는 실현이 불가능합니다. 그것은 상당히 오랜 시간의 지독한 끈기와 지루한 반복 그리고 고된 연마를 통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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