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2014.08.15(금) 문수정 기자
60세 이상 수급자 근로활동·경제실태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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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연구원 박주완 부연구위원은 "2011년 기준 만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는 51.8%가, 특수직역연금 수급자는 18.1%가 취업 상태"라고 15일 밝혔다. 특수직역연금은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별정우체국연금을 말한다. 박 부연구위원의 연구 결과가 담긴 '공적연금 수급에 따른 고령자의 근로활동 및 경제실태 분석' 보고서는 '월간 연금 이슈와 동향 분석' 8월호에 실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취업 중인 국민연금 수급자는 비임금근로자가 60%를 차지했다. 자영업자이거나 소규모 가족사업체에서 일하는 경우 비임금근로자로 분류된다. 안정적인 직장에서 일하는 상용직 근로자는 16%정도밖에 안 됐다. 국민연금을 받으면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하고 있지만 수입이 불안정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일을 하고 있는 특수직역연금 수급자의 48.7%는 임금근로자였다. 이 가운데 상용직 근로자는 4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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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연구위원은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고령층조차 노후생활 유지를 위해 일자리를 구해야 할 정도로 노인층의 경제 상황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불안정한 노후생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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