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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모바일 금융 전쟁] 금융권의 딜레마…IT업체와 주도권 경쟁 치열

배셰태 2014. 8. 13. 08:40

[불붙는 모바일 금융 전쟁]

손잡자니 고객확보 도움 되겠지만 IT업체에 주도권 내줄라

한국경제 2014.08.13(수) 박종서 기자

http://media.daum.net/digital/newsview?newsid=20140813033112793

 

금융권의 딜레마 손빼자니 3700만명 회원 '미련' 시장 확대…경쟁 밀릴라

 

정보기술(IT)기업들이 금융서비스 분야에 뛰어들면서 금융회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대규모 회원을 보유한 IT업체들과 협력하지 않으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빼앗길 수 있어 손을 잡는 시늉을 내고 있지만, 속으론 자칫 카카오나 NHN(네이버)에 끌려다니는 상황을 맞게 될까 우려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달 30일 신용카드업체 9개사와 함께 온라인 결제 서비스(카카오페이)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지만, 카드사들은 "그건 자기들 생각"이라며 시큰둥해 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카카오페이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심사숙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함부로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 곤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략>

 

금융당국 관계자는 "카톡뱅크를 놓고 카카오는 자사 플랫폼에 금융결제원의 송금서비스가 결합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은행권에서는 금융결제원 플랫폼에 카카오톡 친구목록 불러오기 기능을 결합한 것이라고 할 정도로 기싸움이 팽팽한 상황"이라며 "주도권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