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달픈 ‘워킹실버’ 노인 취업자 300만명 시대… 근로비율 OECD국가의 4배
동아일보 사회 2010.07.31 (토)
일하는 60세 이상 노인, 이른바 ‘워킹실버(Working Silver)’가 매년 큰 폭으로 늘면서 3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달 노인 취업자 수는 297만2000명으로 통계청이 관련 데이터를 조사한 1999년 6월 이후 사상 최대다. 고용률은 39.1%. 노인 5명 중 2명이 일하는 셈이다. 65세 노인 10명 중 1명 정도 일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과 비교하면 한국의 워킹실버의 수는 선진국보다 3∼4배 많다.
이들은 노후준비가 부족해 경비원 택시운전사 택배원 미화원 등 이른바 블루칼라 일을 하는 노인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액티브 에이징(Active Aging · 활기찬 노후)` 흐름을 타고 경제적인 이유와 상관없이 일을 하는 선진국형 워킹실버도 빠르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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