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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이해하는 인터넷 : 사물인터넷(IoT)이 만들 세상

배셰태 2014. 8. 2. 16:36

서물인터넷(IoT)은 아직 개화 단계이지만, 미래에 지능화된 사물이 더 증가하고, 더 많은 사물들이 연결될수록 우리의 삶은 더욱 드라마틱하게 변할 것입니다. 앞으로 사물인터넷이 만들어갈 세상은 어떠한 세상일까요?

 

혹자는 사물인터넷에서 인간의 역할이 줄어들면 나타날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기도 합니다. 극단적으로 마치 영화《매트릭스》에서처럼 기계가 인간의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지배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오해입니다. 사물인터넷의 처음과 끝은 항상 사람과 함께합니다. 사물인터넷을 작동하는 것은 인간이며, 그 결과도 사람을 향한 것입니다. 사물인터넷은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대신하여 인간에게 편리함을 주기 때문에 오히려 더 '인간에 가까운' 인터넷이 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사물인터넷이 동작하는 프로세스 내에서는 인간의 개입은 최소화될지라도 결국은 사람을 위한 인터넷인 것입니다.

 

사람의 개입이 줄어들면서 편해지는 세계(비개입성)

 

사물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과거에 주목받았던 '유비쿼터스(Ubiguitous)'의 개념도 다시금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과 유비쿼터스, 어떤 점이 다를까요? 유비쿼터스는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 라는 라틴어로 사람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하여 사람 혹은 대상과 정보를 주고받는 것을 말하는데, 스마트폰의 등장과 모바일 네트워크의 발달 등으로 인해 현대사회는 유비쿼터스 환경에 상당히 가까이 접근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물인터넷이 유비쿼터스와 다른 점은 바로 '인간'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유비쿼터스의 중심에는 인간이 있습니다. 유비쿼터스는 인간 행위를 중심으로 연결이 이루어져 움직입니다. 하지만 사물인터넷에서는 사물이 주체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인간의 개입이나 행위가 없이도 스스로 움직입니다.

 

사물인터넷을 통해 인간의 개입이 줄어들게 되면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인간 본연의 다른 활동에 더욱 집중할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 사물이 많은 활동들을 알아서 대신하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더 많은 자유 시간이 허락됩니다. 이렇듯 사물인터넷을 통해 생겨난 여분의 자유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행복한 고민거리가 될 것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나를 알아주는 세계(자기 인식)

 

사물인터넷이 확대되면개인의 적극적인 생각과 행동이 없어도 평소 원하는 것들을 즐길 수 있는 세계가 열릴 것입니다. 다시 말해, 나의 생각을 표현하지도 않아도 내가 하고자 했던 것들을 사물이 알아서 해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개인에 대한 인식 능력과 함께 관련 정보 수집이 중요합니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연결되는 세계(연결성)

 

또한 사물인터넷 세상에서는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연결됩니다. 지금 내 주변에 있는 사물들, TV, 에어컨, 세탁기와 같은 전자기기로부터 시작해, 미래에는 지금 내가 앉아 있는 책상과 의자도 나와 연결될 것입니다. 사물인터넷 자체가 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불가능한 장면은 아닙니다. 주변의 사물이 하나둘씩 연결될수록 사람의 생활도 편리하게 변할 것입니다.

 

출처 : 커넥팅랩, 《사물인터넷 :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뛰어넘는 거대한 연결》미래의창, 2014.06.25 발간

http://blog.daum.net/bstaebst/12568...일부 발췌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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