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SNS로 뱅킹하는데, 한국은 이제야 '걸음마' 떼네
아시아경제 2014.07.27(일) 이장현 기자
뱅크월렛 카카오가 기대되는 이유
은행이 달라지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플랫폼, 전자상거래 서비스 기업들이 은행의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IT기업은 단순한 지급결제 서비스를 넘어 송금·대출·투자 중개·보험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며 금융 인프라가 취약한 신흥국 금융시장 선점을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여기서 한국은 예외다. 한국은 높은 금융업 장벽과 소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이제 막 걸음마를 떼고 있는 실정이다.
27일 산업은행이 낸 'ICT업계의 금융업 진출에 따른 시장영향 분석' 보고서(조윤정 선임연구원 집필)에 따르면 올 들어 OS(운영체계)·SNS 등을 판매·서비스하는 해외의 IT기업들의 금융업 진출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구글·애플·페이스북, 중국의 알리바바·텐센트·바이두 등 주요 업체만 10여 곳에 이른다.
(자료=산업은행 'ICT업계의 금융업 진출에 따른 시장영향 분석' 보고서)
이들은 자국의 금융시장 선점뿐 아니라 금융 인프라가 취약한 해외 국가로까지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외국의 주요 IT기업들이 모바일 결제 등 금융시장 개척에 나선 것은 수익 다변화와 사업다각화를 위해서다. 특히 세계 모바일 결제 시장은 매년 30%이상 고성장이 예상되고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 IT기업이 탐내는 시장이다. 금융업에 일찍부터 진출한 IT기업은 시장에 안착해 기존 금융사를 위협하기 이르렀다.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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