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일할 곳 없는 2030, 쉴 수 없는 5060

일할 곳 없는 2030, 쉴 수 없는 5060

파이낸셜뉴스 2014.07.27(일)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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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고용시장

고용시장 비중 노년층이 청년층 첫 추월.. 고령화사회 한국의 단면

 

산업현장의 고용인력이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 심화가 1차 원인이다. 하지만 경제 성장이 부진해지면서 20~30대 젊은층이 찾는 양질의 일자리는 늘지 않는 대신 50~60대의 생계형 취업이 증가하면서 이들이 고용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 들어 50~60대 이상이 전체 고용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20~30대를 넘어섰다.

 

 

이 때문에 고연령층이 안정적인 직장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중장기적 교육 시스템, 현장에서의 차별·소외를 막는 유연한 문화 정착, 양질의 고용정보서비스 등을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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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연구원 고용정책연구본부 금재호 선임연구위원은 "중장년층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인 직업훈련이 가장 절실하다"면서 "또 정부 및 민간의 고용정보서비스를 이들이 활용해 구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또 일자리를 찾는 과정이나 생산 현장에서 나이가 많다고 차별하지 않는 문화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