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플랫폼 빅뱅] <상>치열해지는 미래 IT주도권
서울경제 2014.06 17(화)
삼성, 웨어러블 '디지털 헬스' 내놓자 애플 '헬스킷'으로 맞불
종합 의료 OS로 발전시켜 모바일 헬스시장 선점 의도 구글도 '구글핏' 출시 계획
2017년 7조3,000억 달러… IoT시장 쟁탈전도 가열
삼성전자가 최근 독자적인 모바일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강력한 플랫폼 구축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플랫폼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가 IT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애플이 'iOS ', 구글이 '안드로이드' OS를 출시한 이후 플랫폼 영향력이 강력해진 탓이다. 플랫폼 운영자 정책에 따라 하드웨어(스마트폰·TV) 제조사와 콘텐츠 개발사는 물론 통신사업자까지 판도가 변할 정도다.
실제로 스마트폰 경쟁사인 애플은 iOS가 있지만 삼성전자는 구글 안드로이드를 써왔다. 게다가 OS를 공급하는 구글이 미래 서비스 개발과 이를 위한 빅데이터 구축에 필요한 정보를 다 가져가면서 삼성전자가 차별화된 독자서비스를 구현하는데 한계에 부딪치는 형평이다. 따라서 이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OS)와 하드웨어(스마트폰)를 융합하는 '타이젠'이란 강력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초강력 IT 기업으로 발돋움하려는 속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등장할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 카 등 새로운 시장을 거머쥐는 곳은 플랫폼을 선점한 기업이 될 것"이라며 "타이젠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가전과 자동차, 헬스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독자적 플랫폼을 구축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앞장서게 된다"고 말했다.
◇독자 OS 기반의 플랫폼, 핵심 경쟁력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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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지나 웨어러블 플랫폼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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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 전쟁터, 사물인터넷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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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연구원장은 "스마트홈이나 헬스케어 등 차세대 플랫폼 선점은 비단 삼성전자의 생존으로 끝나는 문제는 아니"라며 "정체 상태에 빠진 국내 IT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2014.06.19(목)
산업 전분야 SW 비중 커져… IBM·델·HP도 SW업체로 탈바꿈
車·전자·통신제품 원가 중 50% 이상 소프트웨어가 차지
전통적 하드웨어 경쟁 막내려 삼성도 본격 SW 인력양성 시동
"사람·사물·공간 연결하라" IoT시대 생존게임 시작됐다삼성전자 전사적 역량 집중
스마트홈 플랫폼 등 시장 개척… "타이젠OS로 전 기기 연결할 것
"애플 '아이비콘' '홈킷' 등 공개… 구글도 인수합병 통해 추격 나서
애플이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대비해 사물인터넷(IoT) 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근거리통신망을 이용한 정보공유 플랫폼 '아이비콘', 커넥티드 카 플랫폼 '카플레이' 등 최근 사물인터넷 시대를 대비한 각종 융합 플랫폼을 공개한 것이 이를 반증한다.
여기에는 삼성전자를 견제하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삼성전자의 OS인 타이젠은 개발 초기부터 스마트폰 외에 가전제품 등 여러 기기 적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토대로 삼성은 2차 플랫폼 전쟁의 핵심인 각종 플랫폼이 연결되는 융합플랫폼 구축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융합플랫폼은 국제규격이 없는 상태로 삼성전자는 애플과 구글을 제치고 최정상에 올라 서겠다는 포석이다.
이경전 경희대 교수는 "2차 플랫폼 전쟁의 핵심인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사람과 사람, 공간을 연결하는 융합플랫폼을 누가 선점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현재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시장개척에 나서고 뒤이어 애플과 구글이 시장 진출에 나서고 양상"이라고 말했다
◇사물인터넷 놓치면 미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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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도전 나서는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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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플랫폼 전쟁 승자는 누구
= 융합 플랫폼 시장은 시장 진출에 나선 삼성전자를 애플과 구글 등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며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며 추격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하드웨어가 부족한 애플과 구글이 잇따라 인수 합병에 나서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계획에 불과 하겠지만 머지않아 삼성의 모든 가전기기에 타이젠 OS가 적용되고, 결국 이는 하나의 융합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결국 융합 플랫폼에서 최종 승자가 누가 될 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과 구글이 플랫폼 범위를 자동차, 가전제품, 헬스케어기기 등으로 확대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김철중 수앤파트너스 대표이사는 "1차 플랫폼 전쟁이 모바일이었다면 2차 플랫폼 전쟁은 모바일을 포함한 가전, 자동차 등 모든 기기를 아우르는 융합 플랫폼 선점이 관건"이라며 "삼성전자는 2차 플랫폼 전쟁에서 승자로 올라서기 위해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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