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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가는 소비하기는커녕, 오히려 재산을 쌓기만 하는 사람이다. 탐욕가가 공공의 이익에 반하는 사람인 이유다. 탐욕가에게 돈이란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고, 돈이 목적이 되면 시장은 발전하지 않는다. 그런 경우 화폐 유통의 속도가 확연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147쪽 제4장 17~19세기 권위주의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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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스테파노 자마니 볼로냐 대학교 정치경제학과 교수가 펴낸 '인류 최악의 미덕, 탐욕'은 탐욕이라는 인간의 본성이 인류 역사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는지 탐색한다. 왜 그랬는지, 그 본질은 무엇인지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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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성만 추구한 경제학이 탐욕의 위험성을 간과한 점이 이유다. 자마니 교수는 "경제학은 합리성과 효율성뿐 아니라 이치에 맞는 것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즉 인간의 가치에 맞는 것, 인간에게 무엇이 좋고 나쁜지를 따지는 경제학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비영리기관 같은 여러 형태의 기업과 많은 자원봉사자가 시장을 혁신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고 짚는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부의 '나눔'에 있다.
===================================================인류 최악의 미덕, 탐욕
- 고대 로마부터 포스트모던 사회까지 탐욕의 경제사
스테파노 자마니 | 출판사 북돋움 | 20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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