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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실현 방안] 초연결 혁명시대,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을 주목하라

배셰태 2014. 6. 7. 08:40

`인더스트리4.0` 적극 도입…ICT가 제조업 혁신 이끌어야

매일경제 2014.06.02(월)

 

■ ICT융합 네트워크 토론회

 

 한국ICT융합네트워크는 5월 27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ICT 융합과 인더스트리4.0`이란 주제로 제4회 조찬 토론회를 열었다. [사진 제공=한국ICT융합네트워크]

 

`독일의 인더스트리(Industry)4.0을 주목하라.`

 

글로벌 제조업에서 독일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인더스트리4.0`이 있었다. 인더스트리4.0은 독일판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정보통신기술(ICT)과 제조업 융합을 근간으로 한다. 전문가들은 우리도 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인더스트리4.0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5월 27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4회 ICT융합정책네트워크 조찬토론회` 자리에서다. 산ㆍ학ㆍ연 각 분야 전문가 8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창조경제 실현 방안으로 독일의 인더스트리4.0을 주목했다.

 

김영훈 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은 이날 토론자로 나서 인더스트리4.0 안착을 위한 `확산과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특정 기술을 개발하기보다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기존 ICT를 개선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업 전반에 확산된 ICT를 서로 통합하고 연결성을 증가시키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자동차가 포스코나 현대제철에서 소재를 공급받고 다른 협력업체들에서 적시에 부품을 조달받을 수 있는 e-JIT(Just In Time)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을 향상시킨 사례를 들었다. 김 수석은 "산업 발전을 위해 독일처럼 정부와 산업정책기관의 지원과 프로그램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자로 참석한 조호정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는 ICT와 제조업 융합 흐름에 올라타야 할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독일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 선진국들이 앞다퉈 제조업 혁신 전략을 진행 중"이라며 "특히 독일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기계ㆍ장비와 ICT를 결합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단순히 기술 융합뿐만 아니라 기술표준화, 인력양성체계 구축 등 시스템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백기훈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융합정책관은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기본계획`이란 주제발표에서 `초연결 사회`로 발전하는 상황에서 ICT 융합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전 세계는 지금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초연결 혁명시대로 진입 중"이라며 "소프트웨어(SW), 부품산업이 취약한 국내 ICT 생태계 불균형을 극복해 경제ㆍ산업 전반에 ICT 융합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