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2014.06.05(목)
이통시장 포화로 성장에 한계… 미래 수익사업 발굴에 총력전
無人경비업체 NSOK 사들이고 음향기기 아이리버 인수 추진… 다음 타깃으로는 팬택 거론돼
국내 1위 이동통신 업체 SK텔레콤이 새로운 성장 전략의 하나로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크고 작은 기업을 인수합병해 신사업에 진출하고 미래 수익을 창출한다는 '빅&스몰 M&A(Big & Small Mergers & Acquisitions)' 전략이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거의 포화 상태에 달해 서로 가입자를 뺏고 빼앗기는 '땅따먹기' 식 경쟁을 펼치고 있다. SK텔레콤은 성장의 정체를 탈피하기 위해 수천억~수조원을 투자하는 대형 M&A와 동시에 수백억원 규모의 소규모 M&A를 병행 추진해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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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잇단 소규모 인수 합병
SK텔레콤은 지난 3일 음향기기 전문 업체 아이리버 입찰제안서를 매각 주관사인 다이와증권에 제출했다. 아이리버는 2000년대 초반 세계 MP3 플레이어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차지한 유력 업체였다. 2000년대 중반 애플 아이팟과 스마트폰에 밀려 적자 기업이 되긴 했으나 글로벌 지명도와 유통·마케팅 경험이 풍부한 회사다. 인수 예상 가격은 300억원 정도로, 전형적인 '스몰 M&A' 시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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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시장 포화…차세대 먹거리 찾아라
SK텔레콤이 본업인 통신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사업을 대상으로 잇달아 스몰 M&A를 시도하는 이유는 통신시장이 과도한 포화 상태이기 때문이다. 국내 휴대전화 보급 대수는 5500만대가 넘는다. 한국 인구 5000만명보다 많은 사람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니 통신 사업은 사실상 '끝물'이다. SK텔레콤은 통신 시장에 목을 매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자살 행위로 보고 신사업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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