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의 4가지 속성
요즘은 어디에서나 네트워크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현대를 네트워크 사회라고도 합니다. 인터넷은 공기처럼 자연스러워졌고, 우리는 항상 네트워크에 접속해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 없이는 시장도, 마케팅도 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네트워크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단순히 인터넷 인프라이고, 첨단이고, 사회 연결망일까요? 네트워크의 무엇이 지금 문화를, 관계을, 시장을 바꾸고 있을까요? 인터넷 시장을 알고 싶다면 네트워크가 무엇인지부터 이해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네트워크의 개념은 뜻밖에도 의학에서 출발했습니다. 그전에는 그물 모양이나 레이스 장식 등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17세기에 '피부조직'을 설명하기 위해 의학에서 네트워크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근대적인 개념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육체와 유기체의 의미가 부여되었고, 그 후 혈액순환의 메커니즘에 비유되면서 네트워크는 '순환' 개념을 중심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의학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는 "형태를 형성하고, 확장하고 확대되며, 보이지 않는, 수많은 (섬유)조직으로 구성된" 개체로 인식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산업혁명을 맞아 네트워크의 개념이 크게 발전하면서 인터넷 시장의 네트워크로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개념과 현상을 종합해보면 네트워크는 네 가지 속성을 지닙니다. 긴 역사의 나열을 생략하고 시사점 중심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상세한 4가지 내용은 맨 아래 링크된 서적을 참고 바람)
첫째, 네트워크는 연결이 수단이고 목적이다.
둘째, 네트워크는 열려 있기 때문에 접목과 확장이 쉽다.
셋째, 네트워크는 사회성이기 때문에 사용자 관계가 성적표다.
넷째, 유기적이기 때문에 생명체의 규칙에 따른다.
네트워크 시장에서 비즈니스의 기준이 바뀐다
지금까지 네트워크의 네 가지 속성을 살펴보았습니다. 태생적으로 네트워크는 유기적으로 진화하는 시스템인 동시에 원거리를 '연결'하고 시공간의 개념을 확장시키는 원동력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우리에게 새로운 세계관과 사회적•문화적 상상을, 그리고 새로운 시장을 제안해왔고 지금은 네트워크의 본래 속성들이 그 어느 때보다.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네트워크는 단순한 기술도, 사회 연결망도 아닙니다. 하나로 규정할 수 없는 다면성을 지닌 생명체입니다. 변화무쌍하고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사업자 혼자서 네트워크를 만들 수도 없고, 사업자가 계획한 대로 네트워크가 성장하지도 않습니다.
네트워크가 성공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용자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합니다. 참여 과정에서 사용자들의 모든 활동은 매개자(곧 마케터, 영업사원, 통신원, 생산자) 역할로 이어져야 합니다. 사업자는 사용자 스스로 매개자가 되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데 충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네트워크 사업자의 고민은 사용자에게 어떤 연결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로 귀결된다고 하겠습니다.이것이 네트워크를 성장시키는 힘이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지속적이고 집요하게 실행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네트워크의 네 가지 속성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진화하기 때문입니다.
출처 : 윤지영, 21세기북스,《오가닉 미디어》... 일부 발췌 각색
http://blog.daum.net/bstaebst/11803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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