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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바일 장치 핵심은 홀로그램 영상기술

배셰태 2014. 5. 20. 17:45

[이준정의 미래탐험] 홀로그램 영상통화는 가능한가?

이코노믹리뷰 2014.05.20(화) 이준정 미래탐험연구소 대표

미래 모바일 장치 핵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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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모바일 장치가 어떤 형태로 발전할 지는 사용자들은 물론이고 개발자들의 관심이다. 미래를 진단하는 영상물을 보면 상대방이 스마트폰에서 홀로그램으로 튀어나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자주 보인다. 이런 상상은 1970년대 후반에 개봉된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한 홀로그램에서 유래한다고 본다. 최근에 개봉되는 공상과학 영화들 속에선 허공에 영상물을 띄워놓고 손으로 영상물을 조작하는 장면이 단골로 등장한다. 홀로그램 영상기술이 미래 모바일 장치의 핵심기술로 진화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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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유세도 홀로그램 기법으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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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홀로그램 기법을 가수들의 무대 연출에서도 최근 자주 사용된다. 최근 서울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인근에 개관한 홀로그램 상설 공연장인 ‘클라이브’에선 세계적인 한류 스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흰 턱시도를 입은 가수 싸이가 무대에 나타나 말 춤을 추다가 ‘강남스타일’ 노래가 어느 정도 무르익으면 무대 위의 싸이가 갑자기 여러 명으로 늘어난다. 싸이가 갑자기 무대에서 사라지기도 하고 무대 뒤쪽에서 등장한 열차 속에서 뚜벅뚜벅 걸어 나오기도 한다. 이런 입체 영상을 대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든 홀로그램 전용 콘서트장이다. 물론 가수들이 이곳에 직접 출연한 것이 아니고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해서 실제로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것처럼 연출한 것이다. 공연 영상은 진짜 가수가 출연한 것처럼 생생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실제 무대에선 구현하기 힘든 특수효과까지도 곁들여 준다. 세계 각국에서 한류스타들의 공연을 보러 방문한 관광객들은 진짜 한류스타들을 콘서트를 관람한 것과 마찬가지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한류 스타 공연은 홀로그램 컨서트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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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이스북이 거액을 주고 가상현실 기술을 가진 오큘러스 VR이란 벤처회사를 인수하면서 가상현실 기술의 진화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게임종사자들은 과연 가상현실 기술이 게임 프레임을 벗어나서 페이스북과 같은 SNS와 접목될 수 있겠느냐며 오히려 게임 산업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성토가 높다.

 

가상현실 기술은 학습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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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기술에서 표현되는 입체 영상은 아직은 컴퓨터 그래픽 영상이고 반드시 3D용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반면에 사람들은 맨눈으로 홀로그램같은 실물이 투영된 입체영상을 선호한다. 영화 <스타워즈>시리즈를 비롯한 많은 공상 과학영화들에선 실물과 같은 입체영상을 보며 통화하는 장면들을 단골로 보여준다. 이미 사람들은 휴대폰 화면에서 홀로그램 입체영상이 공간에 튀어 나오는 장면에 익숙해져 있다.

 

폴란드의 벤처기업인 레이아 디스플레이(Lei a Display)시스템즈는 공간에 수증기 막을 만들고 그 위에 홀로그램 영상을 만드는 장치를 개발했다. 이 홀로그램 장치를 이용해 휴대폰으로 찍은  입체영상을 전달받으면 영화 <스타워즈>에 나온 정도의 장면은 실현 가능해 보이나 장치가 너무 커서 휴대는 불가능하다. 휴대폰 업체들이 관심을 갖는 홀로그램 기술은 모바일 휴대폰에서 홀로그램 영상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런 기술이 가능하려면 홀로그램 영상이 맺혀질 매체가 휴대폰 상단에 펼쳐져야 하는데 아직은 알려진 것이 없다. 사람들의 상상력은 끝없이 펼쳐지지만 현실기술의 추종은 생각처럼 간단치 않음을 실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