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무크(MOOC), 내 방에서 아이비리그 수료증 받는다

배셰태 2014. 5. 8. 10:52
내 방에서 예일대 수료증 받는다
중앙일보 2014.05.08(목)

꿈꾸는 목요일 - 진화한 온라인 강의 '무크'
노벨상 받은 실러 '금융시장' 수업
37회 동영상 강의에 10차례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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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씨가 이용한 코세라는 ‘에덱스(edX)’ ‘유다시티(Udacity)’와 함께 세계 3대 ‘무크(MOOC)’ 서비스로 꼽힌다. 2012년 등장한 무크는 수강자 수의 제한이 없는 대규모 강의로(Massive), 별도 수업료 없이(Open), 인터넷(Online)으로 제공되는 교육과정(Course)을 말한다.

 

하버드·MIT·스탠퍼드 등 세계 유수 대학의 강의를 원하는 시간에, 어디서나 듣는다는 장점 덕에 인기를 끌고 있다. 숙대 디지털휴머니티즈센터 김형률(역사문화학) 교수는 “기존 온라인 강의와는 차원이 다른 양질의 교육이 가능한 무크는 미국 등에선 대학 입학, 유학 준비, 자기계발, 평생교육 등에 적극 활용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대학교육의 대전환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리처드 레빈 예일대 전 총장이 코세라의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했다. 경제학 교수인 그는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간 예일대 총장으로 재직한 ‘아이비리그 최장수 총장’이다. 무크 서비스의 경영자로 변신한 레빈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는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는 게 대학의 주요 역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대학가에선 무크를 ‘대세’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9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무크를 도입한 학교들을 거명하며 “대학이 이처럼 혁신적인 방법을 시도하도록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일본·인도·브라질 등도 다양한 무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이용자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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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크는 전용 플랫폼과 SNS로 수강신청·출석·숙제·시험·평가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수업 동영상을 제공하는 데 그쳤던 기존 ‘온라인 강의 공개’(OCW)와의 차이점이다. 학습량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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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의 관심도 높다. 서울대는 3월부터 하버드·MIT가 설립한 에덱스에 ‘로봇 역학 및 제어’ 등 3개 강좌를 제공 중이다. 국내 대학 가운데 첫 시도다. KAIST도 올해 내 3개 강좌를 코세라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태억 교수학습혁신센터장은 “KAIST 강의를 국내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한국형 무크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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