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도 이제 커머스 기업" 23일 온라인쇼핑협회 가입
전자신문 2014.04.23(수)
카카오가 모바일 전자상거래 기업 변신을 공식 선언했다. 카카오톡이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모바일 메신저발 상거래 혁명이 임박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회장 이기형)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의 신규 회원사 가입을 승인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주요 전자상거래 및 관련 솔루션 기업을 망라한 온라인 쇼핑 업계 대표 단체다. 스마트폰 환경에서 출발한 모바일 커머스가 전자상거래 주류에 편입된다.
카카오는 협회 가입을 통해 모바일 커머스 기업 정체성을 확실히 했다. 전자상거래로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이은 새 수익원을 발굴하고 모바일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자리잡는다는 목표다. 내년 상장을 앞두고 수익구조 다변화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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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를 장악한 카카오톡의 파괴력이 커뮤니케이션과 게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 영역에서 확인돼 왔기 때문이다. 모바일 상품권 시장은 카카오 선물하기 도입 이후 급성장, 2011년 1000억원에서 작년 5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취급 품목도 100여개에서 6만개 이상으로 늘었다.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의 기업 계정을 활용, 모바일 환경에서 소호몰 상품을 알리고 이들을 위한 온라인 장터를 만들 가능성도 점쳐진다. 모바일 변신을 서두르는 기존 전자상거래 업체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 관계자는 “카카오는 ‘선물하기’ 기능 등을 통해 모바일 커머스를 개척해 왔다”며 “잠재력에 비해 아직 미미한 모바일 전자상거래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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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 사업의 한축으로 커머스 사업을 지속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카카오는 모바일 환경에 맞는 전자상거래 구현을 위해 다양한 도전을 준비 중이다. 의류, 유아동, IT 등 브랜드숍을 입점시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대표는 “기념일이나 집들이 때 선물을 보내듯 친구 간 주고받는 개념이 중심”이라며 “개별 셀러가 물건을 파는 오픈마켓 형태보다는 큐레이션 형태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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