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2014.04.23(수)
인공 뼈·자동차도 뚝딱 '요술방망이' 3D 프린팅 잡아야 산다
비용절감·제작기간 단축 전 산업서 활용도 높아
2017년까지 연 82% 성장 2021년엔 시장규모 108억弗
원천기술 특허 잇단 만료 시장진출 기회 넓어져 각국 정부·기업 주도권 경쟁
제조업을 뒤흔들 혁명적 기술로 평가받는 3D 프린팅을 놓고 전 세계 정부 및 기업들이 시장 주도권 쟁탈전에 뛰어들고 있다. 마우스 클릭만으로 '무슨 제품이든 어디서나 생산 가능(anything, anywhere)'한 3D 프린팅이 제조업을 넘어 서비스업, 부품·소재 등 산업 전반뿐 아니라 일상 삶까지 파고들면서 '3D 프린팅 발 혁명'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트너 조사에 의하면 3D 프린팅 매출 규모는 향후 2017년까지 연평균 82% 고성장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을 정도다.
조은정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원천기술 특허 만료와 함께 미국을 중심으로 3D 프린팅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전 세계가 미래 제조 혁신기술로 보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D 프린팅은 3차원 설계도를 3D 프린터에 전송해 각종 소재를 층층이 쌓아 제조하는 생산 방식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무슨 제품이든 어디서나 생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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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3D 프린팅 시장, 2021년 108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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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D 프린팅 산업 현실은
= 글로벌 시장이 성장하면서 국내 시장도 커 나가고 있으나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국내에서 3D 프린터 관련해서는 인스텍, 캐리마, 헵시바 등이 활동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에서는 인텔리코리아, 서비스에서는 오라픽스, 세컨드 플레닛 등이 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3D 프린팅 산업 생태계는 제조업 중심 생태계로 저가 산업용 장비를 생산하는 중견·중소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2012년 기준으로 국내 기업 산업용 장비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1.7%로 파악되고 있다"며 "최근 들어 중견기업들이 신규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크노파크, 무한상사실 등 정부 주도로 구축된 종합 장비 인프라 중심으로 기업과 민간이 제한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상태다. 덧붙여 관련 인력 양성도 시급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가 3D 프린팅 산업 발전전략을 만든 것도 이 때문이다.
서정훈 인스텍 대표는 "과거에는 기술 개발이 3D 프린터 산업을 주도했으나, 지금은 대규모 자본이 기술을 끌고 가는 상황이어서 관련 기술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한국이 얼마전까지 3D 프린터의 불모지와 같았지만 제조업 중심의 산업 기반을 토대로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혀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메이저 전자업체들도 3D 프린팅 산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산업부 다른 관계자는 "2020년까지 독자 기술력을 확보해 세계 시장 점유율 15%를 확보한다는 목표"라며 "이번 대책은 제조업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창조경제 활성화 촉진을 이끄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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