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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운전 차량의 실용화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배셰태 2014. 4. 23. 19:35

[이준정의 미래탐험]자율운전 차량의 실용화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이코노믹리뷰 2014. 4. 21(월) 이준정 미래탐험연구소 대표

 

미국의 일부 주정부들은 자율운전 차량의 도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자율운전 차량의 도로주행을 승인하고 자율운전 차량개발을 촉진하는 제도를 검토 중이다. 전통적인 자동차생산지역인 미시간 주는 자율자동차 개발을 지원하는 정책을 적극 도입하여 자동차 왕국을 재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제공=Digital Manufacturing report]

 

무인이송 시스템 어디까지 왔나

 

자율자동차라고 하면 사람들은 흔히 구글 차를 연상하지만 자동차나 자동차부품 사들도 절치부심 첨단 자율자동차 생산 방안에 몰입하고 있다. 최근 독일에서 열린 한 국제 심포지엄에서 보쉬사 사장은 미래 도시교통은 인터넷이 연결된 자율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자율자동차는 사고율을 현격히 줄이고 도로 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절감효과도 매우 크다. 자율운전 차량이 위험하다는 인간의 선입견이 사라질 날이 머지않았다.

 

사람들을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이동시켜주는 장치는 여러 종류가 있다. 이런 장치들이 처음에 도입될 때는 항상 안전을 염려해서 사람이 직접 운전했다. 그러나 자동제어 기술이 발달하면서 차츰 무인으로 작동이 가능해졌다. 최초의 무인이송 시스템은 승강기다. 건물 내 층간 이송장치로 수직방향으로 작동한다. 이를 수평운동시키면 무인 경전철이 된다. 차량이 3~4량이 달려 있을 뿐 원리는 같다. 레일을 따라서 정해진 지점까지 자동으로 이동하여 문을 여닫는다. 이런 무인 경전철을 상업적으로 맨 처음 도입한 곳은 2005년 5월에 개통한 덴마크 코펜하겐 M1라인이었다. 객차 차량 수가 경전철의 3~4배 되는 중전철을 무인화한 최초의 사례는 2012년 파리 지하철 1호선으로 알려져 있다.  차량제어 기술이 발달하면서 최근에 신설된 지하철들은 점차 무인운전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는데 2013년 서울에서 개통한 신분당선도 그중의  하나다.

 

무인운전 지하철, 굴착기, 화물트럭이 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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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운전 차량기술은 이미 성숙돼 있다

 

무인이동 차량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은 자율운전 승용차다. 구글이 자율운전 차량을 개발한 이후로 자동차 사들도 자율운전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차량과 차량 간의 통신, 차량과 도로 시설물과의 통신기술이 발달하면 훨씬 더 안전한 기술이 될 수 있다. 차량을 둘러싼 360도 방향으로 위험감지 센서를 장착해서 사람이 운전할 때보다 위험발생 가능성이 낮다. 교통사고율이 낮아지면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교통체증도 줄어든다. 보험료도 낮아질 수 있다.

 

<중략>

 

사람들은 기계를 믿을 수 없다고 말하지만, 생각만 조금 바꾸면 승강기를 타듯이 안심하고 자율운전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