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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디지털 일기장 `라이프 로그(life log)`의 세상!

배셰태 2014. 3. 25. 20:37
 

 

디지털 일기장 '라이프 로그(life log)'의 세상!


라이프 로그란?

라이프 life = 삶,  로그 log = 이야기 기록. 즉 삶을 기록한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우리는 예전에 직접 연필로 하루일과를 기록하며 일기를 썼는데요. 이제는 스마트 시대인 만큼 텍스트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함께 저장합니다. 각자 개인 블로그에 오늘 어떤 옷을 입었는지, 무슨 음식을 먹었는지, 어디에 놀러 갔는지 등을 사진과 함께 올리기도 하구요. 스마트폰에 오늘 하루를 동영상으로 찍어 기록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요즘은 자신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를 통해 가장 쉽게 라이프 로그 하기도 하죠.


라이프 로그는 어떻게 활용될까?

꾸준히 써온 일기장으로 자신의 삶을 언제든지 되돌아 볼 수 있는 것처럼 라이프 로그도 마찬가지입니다. 라이프 로그는 자신의 정보를 하나하나 기록해 나중에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손쉽게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모아진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들의 일정한 패턴을 분석하기도 합니다.

 

▲ mbc 뉴스

초등학생 딸을 둔 이준호씨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라이프 로그 기술을 이용해서 3달 동안 딸에게 11번의 ‘사랑한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준호씨는 mbc뉴스 인터뷰에서 이러한 라이프 로그 기록을 통해 딸에게 좀 더 많이 사랑한다는 말을 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뿐 만이 아닙니다. 라이프 로그는 내가 한 달 동안 얼마나 카페에 자주 방문했고 무슨 커피를 먹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또 하루에 얼마나 걸었고 몇 시간을 잤는지 아예 모든 생활을 저절로 기록할 수 있죠.

 

결국 라이프 로그는 단지 개인의 삶에 대해 기록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 기록을 분석해 일정한 패턴을 찾아내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일련의 과정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나 쇼핑몰 사이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인화 추천 서비스도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페이스북 추천 페이지

페이스북에 들어가면 내가 자주 ‘좋아요’를 누른 페이지를 분석해 일반 대중이 아닌 오로지 ‘나’에게  꼭 맞는 상품을 저절로 추천해 주기도 합니다. 이것도 바로 라이프 로그를 활용한 한 가지 예입니다.


라이프 로깅 애플리케이션과 기기를 소개합니다.

라이프 로그를 실행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애플리케이션은 ‘플리바’입니다. 플리바는 개인이 일상을 쉽게 기록하고 간편하게 확인 할 수 있도록 제작된 라이프 로깅 앱인데요. 일상을 기록할 때 다양한 아이콘과 태그 기능을 이용해 내용을 작성하면 나중에 이 기록들을 다시 확인하고자 할 때 태그나 사진, 동영상, 위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분해 한 눈으로 알아보기 쉽게 정렬해줍니다.

 

친구와 영화를 본 뒤 ‘영화 감상’ 테마에 내가 본 영화를 작성해 두면 나중에 어떤 영화를 봤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도 있고, 감정별로 이모티콘을 지정해 두면 우울한 날의 기록과 즐거운 날의 기록을 따로 모아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플리바 Flava

아래 보이는 건 믿기 어렵겠지만 내 삶을 30초 마다 기록하는 카메라입니다. 조그마한 크기의 클립형으로 옷에 매달 수도 있고 모자에 꽂아 쓸 수도 있습니다. 이 작은 카메라는 사용자의 일상을 30초마다 자동으로 촬영해서 저장해 주는 라이프 로그의 대표적 기기입니다. 화질은 페이스북에 올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인 500만 화소, 내부 공간은 8GB이고 배터리는 30시간이나 지속됩니다.

 

 

메모토 Memoto

디지털시대 라이프 로그를 올바르게 활용하자!

하지만 라이프 로그도 사생활 정보 침해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30초마다 자동으로 사진이 저장되는 메모토의 경우 개인의 일상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모습까지 카메라 안에 고스란히 담기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30초마다 자신의 사진을 찍어 저장하는 것이야 말로 정말 사생활 침해겠지요. 또 이 찍힌 사진과 찍힌 장소의 GPS정보가 유출되기라도 한다면 사회적으로 큰 문제점에 직면할 수밖에 없습니다. 놓칠 수 없는 자신의 라이프 일상을 그대로 생생하게 기록한다는 점은 좋지만 그만큼 사생활 침해도 쉬워져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라이프 로그가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적인 데이터인 만큼 데이터를 만들어낸 주체가 중심이 되어 윤리적이고 합리적으로 활용될 때 비로소 라이프 로그는 제 의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출처 : 미래창조과학부
글쓴이 : 미래창조과학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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