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그 길을 묻다 - 세계 지성과의 대화](2) 제러미 리프킨 미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경향신문 2014.01.13(목) 안희경 | 재미 저널리스트
ㆍ화석연료는 끝났다…재생 에너지 중심 ‘3차 산업혁명’ 다가와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거래와 공유에 대해 일찌감치 예언했던 제러미 리프킨.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통찰이 현실에 부합하는 걸 확인하면서 더 큰 신뢰를 보내고 있다. 그는 이미 거대자본 중심으로 진행되는 신자유주의 시장이 변할 수밖에 없음을 예언했다. 그 바탕에는 지구적 재앙으로 다가온 환경위기와 함께 인류 문명이 더욱 넓혀놓은 사람들의 공감 능력 확대가 있다.
인터넷을 통한 개인과 개인의 소통은 시장을 바꿔놓았다. 아프리카 수단 할머니의 좌판에 놓인 대바구니가 할머니의 인생 이야기와 묶여 스웨덴, 뉴질랜드로 팔려가는 시대이다. 이처럼 네트워크가 강화된 세상은 산업의 동력인 에너지 생산 체계마저 바꿀 수 있다.
지금 세계는 두 개의 트랙으로 갈라지고 있다. 한 트랙은 현재의 대량소비사회를 유지하며 자본주의 시장을 안정시키고자 새로운 화석연료 개발을 추진한다. 다른 한 트랙은 재생 가능 에너지망을 설치해 환경재앙을 막고, 무엇보다 개인 대 개인이 연결되는 새로운 상품과 거래망을 선점하려는 도전이다.
첫 시작점은 미미한 차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두 트랙의 거리는 점점 벌어진다. 어느 시기에 돌아가려 해도 이미 시간이 흘러버렸기에 과거의 출발점은 사라진다. 그래서 현재의 선택이 미래를 결정한다. 제러미 리프킨 교수로부터 전 지구적으로 맞대결하고 있는 신구 트랙의 움직임, 그리고 오늘 우리의 문명이 어떤 전환점에 와 있는지 들어보았다.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했던 지난 6일은 20년 만에 찾아온 한파로 동부가 꽁꽁 얼어붙던 날이었다.
제러미 리프킨 교수가 지난 6일 워싱턴 DC 자택에서 에너지 생산과 유통의 혁명이 중심인 3차 산업혁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온난화로 기후변화 재앙… 세계 ‘두 트랙’으로 갈려
원전 80% 프랑스는 물론 중국도 3차 산업혁명 동참
▲ 집·빌딩·PC·휴대폰… 모두 ‘개인 발전소’ 갖고
분산 생산해 수평 이동… ‘에너지 인터넷’이 미래
<중략>
▲ 핵이 공해 없는 에너지라 ‘에너지 자본’이 우릴 속여
▲ 조합, 농부, 도시민 등이 스스로 그린에너지 창출
'에너지 민주화’ 이룩해야
▲ 한국, 이 기회 놓치면 10년 뒤 세계 2부리그에
<중략>
▲ 제러미 리프킨(Jeremy Rifkin·68)
10년간 EU 자문…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는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 교수가 필자 안희경씨(오른쪽)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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