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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본] 농업분야에 클라우드 서비스와 빅데이터를?

배세태 2014. 3. 19. 16:14
 

 

농업분야에 클라우드 서비스와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일본의 ICT기술 이용 사례

 

차세대 클라우드 컴퓨팅 및 관련 서비스, 그리고 그와 연계한 빅데이터의 활용이 사회 전반에 걸쳐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미 하나의 유행이 아닌 거대한 비즈니스의 기회로써 동시에 차세대 ICT 사회에서의 커다란 성장동력으로써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흔히, 클라우드 서비스나 빅데이터를 말하면 쉽게 디지털분야 및 IT산업에 관련된 서비스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기업의 내부시스템 관리 및 스마트폰등과 같은 일반사용자의 휴대용 기기에서의 클라우드 서비스 및 스토리지 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본에서는 1차 산업인 농업분야에서의 클라우드/빅데이터에 관한 서비스가 아주 활발히 도입되고 있고 나아가 농업에 관련된 비즈니스 솔루션도 잇달아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 국내의 농업분야의 클라우드/빅데이터 서비스의 활용사례를 소개해드립니다.

지금까지 농업분야에서 ICT의 도입은 주로 행정 및 유통과정에서 주로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신 ICT관련 기술의 도입을 통해서 실제 농산물의 생산 현장에서의 프로세스에 대한 분석과 개선, 데이터의 디지털화 및 전자적 관리를 통해 농업분야의 생산 및 기술의 효율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소형 정밀 센서와 발전된 통신 기술과 더불어 생명공학과 같은 고급기술을 농업에 실제로 도입함으로써 소위 농업의 IT화를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미 시행되고 있는 한 가지 예를 들면, 카와사키시에 있는 쿠로가와 농장에서 메이지대학과 IT기업의 협력으로 시행중인 토마토(가칭 클라우드 토마토) 재배가 있습니다. 센서를 이용하여 재배환경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계측, 수집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축적하여 토마토 재배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림1. 재배중인 토마토의 흙속에 장치한 센서 (좌)

상부가 데이터 송신장치, 하부가 재배용액을 배합하는 장치 (우)


비닐하우스 내에서의 측정 데이터로써는 일사량, 기온, 지온, 수분, 토양의 비료농도가 있으며 재배장내에 무선데이터 송신기가 장착되어 10분 간격으로 해당 데이터가 클라우드 서버로 송신됩니다. 또한, 해당 데이터가 종합, 분석되어 가시화된 데이터들이 개인의 태블릿PC로 전송됩니다. 그와 동시에 필요한 물과 비료의 양의 최적조건을 산출하여 제시하고 최종적으로 사용자가 해당 수치를 지정함으로써 자동적으로 지정된 시간에 물주기가 이루어집니다.


 

    
그림2. 태블릿 단말기에 전송된 여러 가지 실제 측정 데이터의 예

해당 ICT기술의 도입의 결과, 기존의 재배방법과 비교하여 필요한 생산경비의 감소 및 20%의 수확량 증가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기존의 날씨 및 온도와 같은 데이터에 대한 단순한 대응이 아니라 종합적인 데이터의 실시간 측정과 분석을 통해 보다 정확한 판단과 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요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부재일 경우에도 태블릿PC로 원격으로 해당 농장의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부각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농으로 인해 농업사회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동시에 농업분야의 취업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볼 때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농업의 IT화는 장래의 농업과 관련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계승, 나아가 친환경 농업의 개발 및 지역산업의 발전에의 기여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농업분야 비즈니스를 목표로 하는 IT솔루션을 보면 종래에는 주문 및 유통의 효율화에 중점을 두었지만 최근에는 생산지원, 노하우의 전달 및 후계자 육성분야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표적으로 후지쯔사가 제공중인 “FUJITSU Intelligent Society Solution, 食・農クラウド Akisai(秋彩)(식/농 클라우드 아키사이)”, NEC사의 “농업ICT솔루션”, 히타치솔루션즈사의 “판매 생산 연계 플랫폼 AgriSUITE”와 “농업정보관리 시스템 GeoMation Farm” 등이 있습니다.

 

 

그림3. 후지쯔의 농/식 클라우드 서비스, 秋彩(아키사이)


그 중의 하나인 FUJITSU Intelligent Society Solution, 食・農クラウド Akisai(秋彩)의 서비스를 보면, 크게 경영, 생산, 판매의 분야에서의 서비스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간단히 그 서비스의 내용을 보면, 경영부문에서는 경영관리 농업회계가 나뉘어져 있으며 관련 서비스로써는 회계관련 소프트웨어 제공, 자산관리, 농업전문 세무사의 서비스 제공 등이 있습니다.


한편, 생산부문에서는 위에서 말한 클라우드 토마토와 같은 농산물의 생산관리 뿐만 아니라 축산업(고기용 소의 사육 및 쇠고기의 생산까지 포함)에서의 클라우드를 이용한 데이터의 수집, 축적 및 분석에서 분석결과의 제공까지 포함하는 서비스를 시행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공통적으로 생산물의 품질향상, 필요 경비의 삭감, 기술력 강화, 영농지도의 지원 등을 목적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드린 첨단 센서를 이용한 다양한 종류의 농산물 생산과 관련된 데이터의 수집과 축적, 그리고 분석까지 모두가 최신 ICT기술인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서비스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보다 상세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용함으로써 좀 더 정확하게 수확에 대한 최종예상결과를 얻을 수 있고 결과적으로 농업 뿐 만 아니라 다른 산업에서도 그 이용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차 산업의 정체와 관련 산업인구의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본에서 운영되고 있는 ICT기술을 농업에 적용한 사례 등를 참고하여 1차 산업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이끌어 내고 관련된 산업 및 ICT 기술의 개발과 활용으로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최고를 달리고 있는 우리나라의 ICT 기술을 이용하면 단시간 내에 새로운 분야에서의 비즈니스 모델의 창조와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참고사이트
● Business Journal, "農業、クラウド&ビッグデータ活用がもたらす品質・効率向上~リモートで情報分析・指示も", 2014.1.16
● 雑誌FUJITSU, 2010-5月号, "農業分野へのクラウドコンピューティング の適用と他分野への展開"
● IT Media news, "「親父の経験と勘をクラウドに蓄積」──明大・MSなどが取り組む"クラウドトマト"栽培", 2013.6.3
● FUJITSU Intelligent Society Solution, 食・農クラウド Akisai(秋彩), http://jp.fujitsu.com/solutions/cloud/agri/
● NEC, 農業ICTソリューション, http://jpn.nec.com/solution/agri/
● 히타치솔루션즈, 판매 생산 연계 플랫폼 AgriSUITE, http://www.hitachi-solutions-east.co.jp/products/agri/
● 히타치솔루션즈, 농업정보관리 시스템, GeoMation Farm, http://www.hitachi-solutions.co.jp/geomation_farm/

 

 

 

 

출처 : 미래창조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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