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Live 2014.02.18(화)
세상에 등장한 지 10년 된 페이스북. 시가총액 172조원에 이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번에 내놓은 모바일 앱 ‘페이퍼’도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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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에 뉴스를 모아주는 섹션 기능 탑재
주목할 만한 점은 기존 페이스북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이 페이퍼 앱에 뉴스를 모아주는 섹션 기능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주요 속보를 전해주는 ‘헤드라인’, 기술 업계 관련 뉴스를 모아주는 ‘테크’, 대중문화 뉴스를 전해주는 ‘팝라이프’, 스포츠 뉴스를 전해주는 ‘스코어’ 등 19개 섹션이 있다. 그리고 각 섹션에는 <뉴욕 타임스>, CNN 같은 전통 매체부터 ‘허핑턴 포스트’ ‘테크 크런치’ 같은 온라인 미디어들도 뉴스를 공급한다. 기사마다 ‘좋아요’ 숫자와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댓글을 바로 볼 수 있다. 실제로 페이퍼 앱을 살짝 사용해보니, 모든 페이스북 사용자가 이 앱으로 갈아타면 일반인의 뉴스 소비 패턴이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어 보였다.
종일 페이스북을 손에서 떼지 못하는 사람들이 손가락 한 번 까딱해 ‘페친’들이 공유하는 흥미로운 뉴스에 접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만약 페이스북이 한글 버전 페이퍼 앱을 내놓고 그 섹션을 한국 뉴스로 채운다면 현재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 앱에서 뉴스를 읽는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에서 뉴스를 소비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페이스북 페이퍼 앱은 이 같은 페이스북의 야심이 드러난 신병기다. 미국 기술 전문지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페이퍼는 당신이 뉴스를 페이스북에서 읽도록 만들 것이다(Paper Will Make You Want to Read News on Facebook)”라는 기사를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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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앱은 이런 페이스북의 진격이 당분간 이어질 신호탄처럼 보인다. 앞으로 페이스북이 미디어 업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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