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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 인터넷 시대] 모든 것을 인터넷에 연결하라

배셰태 2014. 2. 16. 09:09

모든 것을 인터넷에 연결하라

시사IN Live 2012.02.12(수)

 

고속도로의 하이패스 시스템처럼 사물 인터넷은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기술이다. 제트기에서 재봉틀 바늘까지 지구상의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세상을 꿈꾼다.

 

<중략>

 

<div align=right><font color=blue>ⓒAP Photo</font></div>2012년 9월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이 무인 자동차에 시승한 뒤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AP Photo

2012년 9월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이 무인 자동차에 시승한 뒤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도로에서는 서울역 서버로부터 10분 연착 소식을 들은 자동차가 ‘서두르지 않아도 돼요’라고 친절하게 일러준다. 최근 각광받는 기술 패러다임인 ‘사물 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덕분에 가능해질지도 모르는 ‘스마트’한 세상의 모습이다.

사물 인터넷은 낯설지만 사실은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기술이다.<중략> 이제 사물들이 어떻게 대화 능력을 갖추게 되는지 알아보자. 인간 조직에서는 누구든 자기 고유의 정체성(다른 사람과 구별되는)을 가진다. 그래야 발언권도 생긴다. 사물 인터넷에서도 마찬가지다. 사물들은 인터넷 시스템 내에서 다른 사물과 구별될 수 있는 자신만의 정체성(여기서는 IP 주소)을 보유해야 한다. 이렇게 정체성을 갖게 된 사물들은 자신에게 부착된 각종 센서로 습득한 정보를 다른 사물에게 전송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한 장치가 바로 전자태그 또는 스마트 태그라 불리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극소형 칩에 상품 정보를 저장하고 안테나를 달아 무선으로 데이터를 송신하는 장치)다. 이로써 사물들은 인간의 개입 없이도 유무선 인터넷을 통해 자신들의 정보를 서로 주고받으며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되는 것이다.

사물에 센서와 RFID를 부착하는 것으로 이런 일들이 가능해지며, 그 중심에는 ‘모든 사물’을 포괄하는 인터넷이 있다. 문자 그대로 ‘만유(萬有)의 주(主)’가 아니라 ‘만유의 인터넷’이다.

여기서 사물들의 소통 목적은 단 하나, 즉 인간의 편리를 증진시키는 것이다. 사물 인터넷이 적용되는 사물은 단지 전자기기만이 아니다. 의류, 액세서리, 자동차, 화분, 책, 컵, 빌딩 같은 세계의 사물 전체가 인간 개입 없이 인터넷을 통해 소통하고 인간을 위해 실시간으로 움직인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