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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을 기반으로 IT 산업을 흔든다, '공유경제'

배셰태 2014. 1. 17. 19:48
[뉴스줌인] 소셜을 기반으로 IT 산업을 흔든다, '공유 경제'
동아일보 2014.01.15(수)
 

제품이나 무형의 자원을 여러 사람이 나누거나 빌려서 사용한다는 '공유 경제' 개념이 국내 IT 산업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공유 경제의 의미, 그리고 공유 경제가 IT 산업에 미칠 영향 등을 알아봤다.

 

공유 경제란 무엇인가요?

공유 경제란 자신이 소유한 물품이나 자원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 주거나,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빌려 쓰는 소비 행태를 일컫는다. 다시 말해, 물품이나 서비스를 소유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 나눠 쓰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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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공유 경제의 개념은 2008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법학대학 로렌스 레식(Lawrence Lessig) 교수가 처음 정의했다. 공유 경제는 2011년 타임지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10대 아이디어'로 소개된 바 있다. 최근 등장한 이슈는 아니지만, 그 동안 국내에서는 낯선 개념이었다. 이제 국내에는 2013년 유망 IT 스타트업들을 중심으로 공유 경제 개념이 대두되고 있다.

공유 경제가 대두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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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경제와 기존 대여업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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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경제, 일반인도 할 수 있나요?

공유 경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념이다. 지난 14일 국민일보가 보도한 '2인1닭' 문화도 공유 경제의 일종이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최근 홀로 자취하는 대학생들이 대학 커뮤니티를 통해 음식을 나눠먹을 사람을 구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혼자 치킨 1마리를 다 먹지는 못하고, 나눠 먹을 친구를 구하기가 어려우니 인터넷을 통해 같은 처지의 학생들과 만나 음식을 나누는 것.

 

예를 들면 이와 같은 방식으로 공유 경제에 참여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플레이스테이션을 구입했는데, 최근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고 중고장터에 팔기는 아깝다면 당신은 인터넷에 플레이스테이션을 빌려줄 사람을 찾을 수 있다. 서로 자주 입지 않는 옷이나 구두를 대여할 수도 있다. 전공 자료를 교류하고 싶지만 같은 학교 학생들끼리는 경쟁자가 될 수 있어 부담스럽다면, 다른 학교 같은 학과 비슷한 수업을 듣는 사람들을 만나 과제를 나눌 수도 있다.

 

공유 경제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있나요?

모두의 주차장

 

공유 경제, 문제점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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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경제, 전망은 어떨까요?

 

일부 논란과 우려는 있겠지만, 그래도 공유 경제는 인터넷과 소셜, 경제 불황을 기반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셜 분야는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힘입어 미래를 주도할 서비스로 거듭났지만, 광고 외에는 수익 모델을 창출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공유 경제의 상당수가 소셜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소셜 분야 종사자라면 새로운 수익 모델로 공유 경제를 채택할 수도 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또한 1인 가구의 증가가 공유 경제를 이끌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2년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 비중은 25.3%로, 네 가구 중 한 가구가 '싱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집을 꾸리면 식구 수와 상관없이 꼭 필요한 물품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혼자 사는 만큼 사용 빈도가 낮으니 유휴 자원이 늘어난다. 예를 들어 혼자 살더라도 밥통이나 믹서기는 꼭 구입해야 하는데, 아마 사용하지 않는 시간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이에 이웃과 밥이나 믹서기를 공유하고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다.

 

기업 간 생산도구를 공유하는 사례도 늘어날 전망이다.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라면 비용 절감을 위해 다른 기업과 협업할 수 있다. 가령, 스타트업이라면 자본 문제로 산업용 3D 프린터를 들이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과 3D 프린터를 공유한다면 경비 지출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