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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경남지역, 자동차 공유서비스(카 셰어링) 급성장

배셰태 2013. 12. 13. 18:15
불황 탓?… 자동차 공유 확 퍼지네
부산일보 2013.12.13(금)

불황 때문인가? 물건이나 서비스를 공유하는 공유문화의 확산인가? 지난 9월 부산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쏘카(socar)'의 자동차 공유서비스(카 셰어링)가 매월 200% 이상씩 급성장하며 3개월 만에 지점 수가 60개로 급성장했다. 13일부터는 울산과 창원 김해 양산 등 경남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해 향후 성장세는 더 가파르게 이어질 전망이다.

 

사회혁신기업인 쏘카는 13일부터 울산의 달동 시외버스터미널과 옥교동, 경남 창원의 창원대학교 입구와 상남동, 김해시 내외동 거북공원, 양산시 중부동 양산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 셰어링은 시내 곳곳에 배치된 차량을 10분 단위로 필요한 시간만큼 빌려 쓸 수 있는 차량공유 서비스. 차종별로 2천~4천 원(30분 기준)의 합리적 가격으로 이용자와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카 셰어링 '쏘카' 급성장
출범 석 달만에 지점 60개
전국 회원 수 5만여 명

 

<중략>

 

쏘카 외에도 그린카가 현재 부산지역 7곳에서 카 셰어링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KT금호, AJ 등 기존 렌터카 업체들도 잇따라 카 셰어링 서비스에 뛰어들어 자동차 공유문화가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아 가는 추세다.

 

쏘카의 천창익 부산사업팀장은 "사회가 발전하면서 재화를 교환, 임대해 상호 이익을 얻는 공유경제, 공유문화가 우리나라에서도 정착돼 가는 분위기"라며 "카 셰어링은 필요한 시간만큼 가까운 지역에서 사용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 앞으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