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2013.12.11(수)
‘커넥티드 북’ 기술로 특허 받은 매일경제 손재권 기자
세계는 ‘초연결망사회’(micro-connected society)로 나아가고 있다. 세계인이 유튜브를 통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공유하고, 전자화폐 비트코인으로 세계 곳곳에서 결제가 이뤄지며 화폐장벽도 무너질 태세다. 오늘 아침에 나온 글은 바로 구문이 돼 버리는 그런 시대다.
사내에서 ‘행동형’ 기자로 꼽히는 손재권 매일경제 기자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1년간 공부하며 실리콘밸리의 혁신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1년에 수백 개씩 새로운 기업들이 실리콘밸리와 스탠포드에서 만들어지는데 스탠포드 컴퓨터과학과(CS, Computer Science)와 MBA의 어린 학생들이 ‘공동창업자(Cofounder)’나 ‘어드바이저’ 명함을 파고 기업들을 만들기 때문이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과 같은 혁신 기업도 이 같은 방식으로 나온 것이었다.
손 기자가 이번에 출간한 책 ‘파괴자들’은 내용과 형식에서 주목을 끈다. ‘파괴자들’로 명명되는 기업들의 혁신 내용과 더불어 종이책과 전자책의 장점을 결합한 ‘양방향 서적 콘텐츠 제공 방법’ (출원번호:10-2013-0132708)인 ‘커넥티드 북’ 서비스로 특허를 받은 형식이 바로 그것이다.
커넥티드 북이란 종이책 발간 이후 책 내용의 업데이트나 수정 등이 있을 경우 이를 전자책에 반영하고 독자가 직접 댓글 형태로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출시된 전자책(e-book)이 가지고 있는 툴이 아니라, 구글 드라이브를 이용해 참여를 가능케 했다. 종이책으로 산 독자들 가운데 15%가 참여할 정도로 이용률도 높다. 책의 저작권만 밝힌다면 글의 복사도 무한정 가능할 정도로 저작권을 전폭적으로 개방했다.
이 같은 공유형 서비스를 낸 데 대해 손 기자는 “저작권을 독점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책의 내용이 앙트러프러너십(창업가 정신) 등에 대해 강조하는 만큼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고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커넥티드 북은 종이책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책에 담긴 콘텐츠를 저자와 독자가 소통하고 관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입니다.”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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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자들
-실패를 성공으로, 파괴를 창조로 만드는 실리콘밸리의 특별한 비밀
손재권 지음 |출판사 한스미디어 | 201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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