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라스, ‘입는 블로그’ 된다

구글 글라스, ‘입는 블로그’ 된다

 이버즈 2013.12.10(화)

 

PR 대행사, 워드프레스 기반 블로그에 콘텐츠 올리는 플러그인 개발

 

                                                    <사진 출처=매셔블>

 

정식 출시를 앞둔 구글 글라스의 기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사진과 영상을 곧바로 블로그에 올리고, 음성으로 글까지 포스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웨어러블 컴퓨터의 휴대성 및 기동성과 결합해 혁신적인 도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PR 대행사 웨버 쉔드윅(Weber Shandwick)은 워드프레스 기반의 블로그에 음성 명령으로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플러그인 ‘wpForGlass’를 개발했다. 구글 글라스를 통해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바로 올릴 수 있고, 사진에 캡션을 달거나 장문의 글을 쓰는 것도 가능하다. 이 모든 작업이 간단한 터치와 음성 명령으로,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이뤄진다.

구글 글라스가 단순한 보조기기가 아닌 말 그대로 입는 ‘컴퓨터’에 가까워진 셈이다. 현장에서 바로 사진과 영상을 찍고, 이에 대한 글을 작성해 포스팅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소식을 보도한 해외 IT 전문매체 매셔블은 전문 블로거나 매체 종사자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소셜 미디어의 성장이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해당 플러그인을 개발한 웨버 쉔드윅은 마케팅 목적을 염두에 뒀다. 이 회사 기술혁신 부문 수석부사장 오지 파만(Ozzy Farman)은 “우리는 신기술 개발과 실험에 많은 시간을 들였다.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들의 사업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더 빠르고 강력한 온라인 마케팅에 구글 글라스를 활용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했다는 얘기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