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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소유`에서 `사용`으로, 스트리밍 서비스

배셰태 2013. 12. 10. 11:24

 

 

네트워크가 고도화되고 정보의 이동 속도가 빨라질수록 모바일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속도의 증가는 모바일의 미래에 대한 기존의 관점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과거에는 모바일에서 웹이 계속 진화하며 모바일과 웹이 상호교류를 이루며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커다란 데이터가 손쉽게 전달되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모바일의 미래는 한마디로 '스트리밍' 입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웹서핑을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주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을 이용하거나 실시간 정보를 접하기 위해 주로 스트리밍 영상 서비스를 즐깁니다.

 

이미 모바일은 정보의 축적에서 소비로 그 대세가 이동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만 인식하지 못할 뿐 우리는 지금 그 전환기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습니다. 전체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데이터량의 90%를 이제 곧 스트리밍 서비스가 차지할 것입니다.

 

트위터가 6초짜리 동영상을 만드는 어플인 바인을 인수한 것은 이와 같은 전환을 감지했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 역시 타임라인에 글과 사진뿐만 아니라 음악 및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구글의 크롬캐스트나 '스스로 작동된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 애플의 아이클라우드도 모바일이 웹 중심에서 스트리밍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나온 것입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대표되는 SNS 업체뿐만 아니라 구글, 애플까지 스트리밍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것은 이 흐름이 곧 IT업계 전반으로 퍼져나갈 것이라는 뜻입니다.

 

2014년에는 모바일이 웹에서 스트리밍으로 전환되는 흐름이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 이용자들은 이 변화를 쉽게 알아채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모바일 시대의 도래가 무에서 유가 창조되는 떠들썩한 변화였다면 모바일의 중심이 웹에서 스트리밍으로 전환되는 것은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조용한 변화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 익숙한 우리 세대는 쉽게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지만 모바일의 새로운 시대는 이미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스트리밍은 정보를 '소유'에서 '사용'으로 변화시킵니다.2010년까지는 자신의 스마트폰에 영상, 음악, 정보, 자료 등을 많이 소유한 사람이 '많은 것'을 지녔다고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2014년 이후로는 스마트폰을 온전히 접속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사람을 그렇게 부르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제 스마트폰은 자신이 필요한 모든 정보와 모든 영상에 접근하고 실시간의 기록이 저장되는 가상공간에 접속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될 것입니다.

 

네트워크의 발달은 스트리밍 기술을 발전시키며 자원의 이용 방식을 '소유'에서 '사용'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자신의 디바이스 속에 정보를 관리할 필요도 없이 그저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를 꺼내 보면 됩니다.

 

이제 우리는 어디서나, 어느 기기나 혹은 어떠한 접속망을 통해서든 모든 서비스를 제한 없이 스트리밍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모바일의 진화는 우리의 일상에 또 한 번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글 출처 : 커넥트랩,《모바일트렌드 2014》,미래의 창, P.268~270

http://blog.daum.net/bstaebst/11056...일부 발체 각색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