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자기계발·동기부여外

근거없는 고정관념에 사로 잡히지 말라

배셰태 2013. 11. 29. 14:58

 

한때 우리가 `맞다, 확실히 한다.` 라고 생각하던 것이라도 사실과는 달랐음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렸을 적 또는 과거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참 어리석었다, 생각이 어렸다.` 라고 회상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럴 때면 자신의 생각과 사고가 성숙해지고 발전했음을 느끼고 스스로 자랑스러워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점점 더 발전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본질`의 의미를 `변하지 않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하지 않는 가치`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본질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바뀔 수 있습니다.

 

류시화 시인의 작품 가운데《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이라는 시집이 있습니다. 사실 본질적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 사물을 해석하는 나 자신에게 있습니다. 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한 본질적 가치를 지금에야 깨닫게 되는 경우가 그러합니다. 즉 우리 스스로가 `지금 알았던 것을 그때 알았더라면` 이라는 식의 아쉬움을 갖게 되는 것처럼 본질적 가치는 변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결국 이것은 우리가 관념에 사로잡힐 필요가 없으며, 과거의 고정관념에 스스로의 사고를 고착시킬 필요는 더더욱 없음을 말해줍니다.

 

`본질`이라는 말을 떠올릴 때 그것을 고정된 것, 또는 콘크리트 속에 갇혀 있는 것처럼 단단한 근본인 듯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 뿐, 사람들은 누구나 어느 정도의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고정관념은 자신의 발전에 방해가 되기도 하고 실수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고정관념은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당연함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전통이나 관습, 성별이나 연령대, 교육 환경 등에 따라 각각 다르게 형성됩니다.

 

예를 들어 살펴보겠습니다. 당신은 `크림` 이란 단어를 들으면 제일 먼저 무엇이 떠오르는가요? 만약 당신이 10~30대의 여성이라면 화장품을 떠올릴 것입니다. 그러나 관심이 없는 10대 또는 20대의 남성은 아이스크림이나 빙과류를 떠올릴지 모릅니다. 제과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빵이나 케이크를 장식하는 크림을 떠올릴 것이고, 아침마다 면도하는 남성이라면 면도 크림이 떠오를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만으로도 사람들은 자신의 상황과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많은 이미지, 즉 자신의 `관념`을 이끌어냅니다.

 

결국, 우리가 경계해야 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정관념에 사로 잡히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옳다거나 바르다고 생각하는 것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열린 사고를 가질 수 있어야 하며, 우리가 틀릴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사고는 자유로우며 우리의 영혼 역시 자유롭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근거 없는 고정관념` 으로 우리의 삶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냉철한 스스로의 판단으로 자기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껏 세상을 움직인 주인공은 바로 그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