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타운의 주역을 만나다!
토톡톡, 가을비가 내리던 날, 과천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장보현 과장님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창조경제타운의 주역을 직접 만난다는 사실에 한껏 들뜬 마음으로 발걸음을 움직였습니다. 훤칠한 외모의 장보현 과장님께서 저를 반갑게 맞아주었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창조경제 타운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을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인터뷰를 하는 기자와 장보현 과장님.
Q. 창조경제타운에 대한 짧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창조경제타운은 상상력이 자원입니다. 즉, 아이디어가 창조경제의 자원이지요. 그런데 일반인들이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있어도 구현해 내기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 바로 창조경제타운입니다. 창조경제타운은 아이디어 구현의 플랫폼이라 볼 수 있습니다.
Q. 창조경제타운을 주로 이용하는 특정 연령대가 있나요?
A. 네, 주로 40대가 가장 많습니다. 20대에게는 도전이고, 40대들은 지식을 기부해주어야 합니다. 이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루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Q. 창조경제타운 구축 과정에서의 특별한 에피소드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들려주시겠어요?
A. 창조경제타운을 오픈하기까지 상당한 작업들이 들어갔습니다. 사이트를 구축하는 것, 디자인, 예산문제 등이지요. 특히, 예산파트에서 기존의 예산을 전환하는 등 할 일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두 달이나 밤샘 작업을 했습니다. 게다가 창조경제라는 것이 모호하다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더욱 속도를 내어야만 했었습니다. 지난 9월 30일, 오픈하기 바로 전날까지 다 같이 밤을 하얗게 지새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 창조경제타운이 만들어지기까지 그간의 일을 회상하는 장보현 과장님
Q. 창조경제타운의 현재운영현황은 어떠한가요?
A. 5월 22일 시범 운영을 하고, 9월 30일에 대대적으로 개편을 해서 재오픈을 했습니다. 현재 멘토수는 2,355명이고, 접속자 수는 10만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창업 아이디어 제안 수가 337건, 공유 아이디어는 228건, 멘토와 연결이 된 건 1,080건 정도입니다.
Q. 창조경제타운의 실제적인 효과면이 궁금합니다.
A. 타운을 연 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아이디어가 제품 서비스로 발전하기까지는 아직이라고 봅니다. 이것은 창조경제 문화운동입니다. 창조경제는 아이디어로 도전을 하는 것이고, 일반인,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발현해 내고, 도전을 해내는 사회적인 풍토, 문화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Q. 창조경제타운에는 독특하게도 온라인 멘토제도가 있더군요. 어떻게 운영되는 제도인가요?
A. 멘토는 아이디어 창출, 구체화, 기술가치 평가, 자금, 인프라, 교육문화, 에너지, 환경, 정보통신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자기 재능을 기부하는 것입니다. 프로보노 운동, 즉 나눔의 운동이지요. 예를 들어, 한 달에 한 건 혹은 10건 등 자신이 미리 정해둔 만큼 멘토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멘티는 3명의 멘토와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멘토를 직접 선택할 수도 있고, 멘토들을 잘 모르는 경우에는 창조 경제 타운의 도움을 받아서 멘토를 선정할 수 있습니다.
Q. 매일 언론매체를 통해 ‘창조경제’라는 단어를 접해도 잘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니 참 어렵습니다. ‘창조 경제 타운’을 어떻게 국민들에게 알리고 계시나요?
A. 아침마다 라디오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화 컬러링을 통해 알리고, TV 생방송에서 인터뷰도 많이 하며, 공모전도 열어가며 사람들이 창조경제타운에 들어오게 하고, 머무르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머무르게 하려면 앞서 들어온 사람들이 성공해야 할 것입니다. 창조경제타운에 들어온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해낼 것입니다.
▲ ‘업무 중인 장보현 과장님’ 설정으로 마지막 한 컷
저는 인터뷰 끝에 장보현 과장님이 생각하는 창조경제타운이란 어떤 것인지 질문했습니다. 장보현 과장님은 창조경제타운은 누구나 머릿속의 아이디어만 있으면 문을 두드려서 선배,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서 그 아이디어를 구현해낼 수 있는 기회의 장, 꿈을 이룰 수 있는 놀이터라고 했습니다. 장보현 과장님과의 만남은 창조경제타운의 청신호가 울리고 있음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창조경제타운에 더 많은 멘토들과 멘티들이 찾아오고, 발전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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