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위기의 50대>올 부도 자영업자 44% 50대… 또 하나의 ‘경제 뇌관’ 부상

배셰태 2013. 11. 8. 15:23
<위기의 50대>올 부도 자영업자 44% 50대… 또 하나의 ‘경제 뇌관’ 부상
문화일보 2013.11.08(금)

개인 워크아웃 신청자 비중 12.9% → 13.4%로 상승세

 

올해 부도가 난 개인사업자의 44% 정도가 5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베이비 부머(1955∼1963년 생) 세대로 나타났다. 정년과 경기 부진에 따른 명예퇴직 등으로 직장에서 밀려난 50대가 자영업에 몰리면서 과당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고 있는 것이다.

 

<중략>

 

50대 위기는 빚을 제때 갚지 못해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이들의 비중 변화에서도 나타난다.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3개월 이상 연체자를 위한 개인 워크아웃(채무조정) 신청자 중 50대의 비중은 올해 9월 말 현재 14.0%였다. 50대 워크아웃 신청자 비중은 2011년(이하 9월 말 기준)에 12.9%였으나 2012년에 13.4%로 오르는 등 상승세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는 ‘영세 자영업자 바꿔드림론’의 경우 지난해 11월 출시일부터 올 9월까지 신청자 1만3064명 중 50대가 3931명(30.1%)이었다.

 

<중략>

 

문제는 50대의 자영업 진출이 여전히 증가세여서 자칫 부실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올해 들어 전체 자영업자 수는 감소세로 돌아선 데 반해 50세 이상 자영업자 수는 월평균 3만 명 이상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