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2013.11.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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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회장의 찬란한 신경영 성공과 축하연을 보면서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가 생각나는 것은 왜 일까.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박근혜정부는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이를 견인할 부서로 미래창조과학부를 만들었고 미래창조과학부는 박근혜정부가 끝나는 오는 2017년까지 8조5000억원을 투자해 18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미래부 뿐만 아니라 정부 모든 부처가 창조경제 관련 부서를 신설해 그 숫자만 70여개에 이른다.
그런데도 내용이 없고, 실체가 모호하고, 겉돌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창조경제가 정치적 어젠다에 그친다면 곤란하다. 이명박정부의 ‘녹색성장’이나 ‘747공약’의 재판이 될 수 있다. 창조경제는 구체적이어야 하고, 눈으로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 창조경제는 신경영의 성공에서 배워야 한다. 창조경제는 삼성전자의 성공사례를 연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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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 불쾌하게 생각하진 말기를. 미래창조과학부가 그 내부에 ‘삼성 연구반’을 하나 만들면 어떨까 싶다.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가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처럼 찬란한 성공을 거두길 빈다. 박근혜 정부가 끝나는 2017년 말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가수 싸이를 불러 멋지게 창조경제 성공 자축연을 여는 모습을 보고 싶다. 아니면 조용필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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