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活路를 열자] [1] 임대료 감당 어려운 '렌트 푸어'는 238만 가구
조선일보 2013.09.23(월)
2년 전보다 48만 가구 늘어… 전세 가격 1% 오를 때마다 단기 소비 0.37%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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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5년 사이 전세금이 급등하면서 전세금과 전세 대출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생활고에 허덕이는 '렌트 푸어'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주거 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의 30% 이상을 집세로 사용하는 '임대료 과부담 가구'는 238만4000가구로 2년 전보다 25.3%(48만2000가구)가 늘어났다.
전·월세 가격 상승은 나라 경제에도 주름을 깊게 만들고 있다. 지난 7일 한국은행 조사에 따르면 실질 전세 가격(소비자물가를 반영한 전세금)이 1% 오를 때마다 소비도 단기적으로는 0.37%, 장기적으로는 0.18%씩 줄어들어 소비가 위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전세 가격은 2009년부터 지난 8월 사이 39.5% 급등했다. 남희용 주택산업연구원장은 "전·월세난은 렌트 푸어를 양산하고 내수를 위축시켜 국가 경제를 궁핍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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