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성이 확대되면서 세계화가 꾸준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심지어 가속도가 붙게 되더라도 놀랄 필요도 없습니다. 정작 우리는 몇 가지 발전된 기술이 국가 간 연결성과 상호 의존성 확대와 짝을이루면서, 세상이 얼마나 작게 느껴지는지 인식하고는 놀랄지도 모릅니다.
연결성은 삶을 재정의한다
2013년 7월 23일 화요일 / 손재권 매일경제 기자
http://jackay21c.blogspot.kr/2013/07/blog-post_23.html?m=1
2007년 스티브 잡스가 처음으로 공개한 아이폰. 21세기를 가른 역사적 장면으로 평가받을 것이다.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번역,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상호 작용 그리고 실시간 집단 편집(오늘날 위키를 보면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음)은 기업과 조직이 파트너,고객, 직원들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재편할 것입니다. 문화에 따른 뉘앙스, 표준시간대 같은 차이까지 100퍼센트 극복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공유 플랫폼 위에서 이질적인 장소에 있는 사람들과 거의 완전히 이해하며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능력은, 그러한 상호 작용을 믿기 힘들 정도로 친숙하게 느끼도록 만들어 줄 것입니다.
기업이나 다른 조직들의 공급망은 점점 분할될 것입니다. 이는 제품 쪽에서뿐만 아니라 사람들 쪽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보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전 세계의 열심히 일하는 인재들 사이에 신뢰를 구축하고, 그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사람이 꼭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일들이 줄어들면서, 재능있는 인재들은 더 많은 선택권을 갖게 될 것입니다. 물론 모든일이 자동화될 수도 없고, 자동화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일을 원격으로 처리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일이 그렇게 처리될 것입니다. 하루에 몇 달러만 가지고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는 수입을 늘릴 기회가 무궁무진해질 것입니다.
디지털 업무분담 플랫폼인 아마존의 미케니컬 터크(웹 서비스로서 컴퓨터보다 사람이 더 잘해낼 수 있는 일은 사람에게 비용을 제공하고 시키자는 취지에서 업무와 사람을 매칭해주는 역할을 함)는 오늘날 기업이 소소한 일들을 어떻게 아웃소싱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이제는 이 플랫폼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한 누구나 불과 몇 센트만 받고 소소한 일들을 처리해줄 수 있습니다. 가상의 상호작용이 계속 질적 개선을 이루는 가운데, 다양한 분야의 직업들이 이 플랫폼의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즉 누구나 다른 대륙에 있는 변호사의 도움을, 또 다른 대륙에 있는 부동산업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세계화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이런 식의 지역독점 붕괴현상을 개탄하겠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앞으로 사회는 이렇게 움직이면서 계속해서 혁신할 것이기 때문입니다.실제로 연결성의 확대는 국가들이 경쟁우위를 발견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남아프리카에 위치한 보츠와나에서 세계 최고의 그래픽 디자이너가 나올 수 있는데도, 세계는 아직 그럴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를 뿐입니다.
이처럼 인재들의 활동 무대가 평준화되면, 그 영향이 아이디어 세계로 까지 확대될 것입니다. 결국 사람들이 새로이 연결됨에 따라 어려운 문제에 각기 가진 독특한 관점을 적용하면서 전통적인 성장의 보루 밖에 존재하던 주변부로부터 점점 더 많은 혁신이 등장, 변화를 추진할 것입니다.
새로운 차원의 협업 그리고 분야를 초월한 지식과 사고의 전 세계적 교류로 인해, 최고의 아이디어와 해결책 중 다수가 정상까지 올라가 고려되고, 탐구되고, 자금지원을 받고, 채택되고, 축하받게 될 것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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