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공유·사회적 경제外

공유산업의 전초기지에서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를 찿아보자

배셰태 2013. 8. 17. 17:42

 

공유경제의 비상과 새로운 질서

공개하는 경제의 영향력

 

우리는 개인정보 설정을 관리하는 데 들어가는 노력과 번거로움으로 사생활 보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합니다. 또는 공개하지 않고 소셜미디어 활동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그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으로도 대가를 지불합니다. 반면 스스로를 드러내면 관심, 영향력, 정보, 거래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경제는 공개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왜 위치를 공유하는가? 이 질문의 대답은 역시 의외성, 즉 '뜻밖의 재미' 에 있습니다. 위치기반 서비스인 포스퀘어는 갈 만한 곳과 만날 사람들을 찿도록 도와줍니다. 공유산업은 소셜네트워크가 뜻밖의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공유산업의 다른 전초기지처럼 포스퀘어는 개개 회원들의 합이나 공유하는 개별 정보의 합 이상입니다. 또한 그 모든 공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더미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나에 대한, 우리에 대한, 우리가 가는 곳에 대한 지식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포스퀘어의 많은 활용법 중 두 가지을 생각해봅니다. 내가 장사를 한다면 나는 내 가게 문으로 들어왔다가 나가는 얼굴 없는 사람들에 더 많은 정보, 즉 이들이 우리 가게 외에 어디를 가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싶을 것입니다. 반대로 고객의 입장이라면, 내가 가려는 가게에 가본 적 있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그곳에 대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싶을 것입니다.

 

상점들은 포스퀘어를 통해 할인을 해주거나 공짜로 주는 이벤트합니다, 그래서 구글이나 페이스북, 트위터...등 하고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소셜커머스인 그루폰 등은 공동 구매 쿠폰을 제공하고, 신문들은 이 모델을 따라 하려고 합니다.

 

이동통신 또한 뜨겁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동통신이라는 말이 곧 의미가 없는 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항상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과 다른 태블릿들은 안경, 시계, 자동차, TV, 방에 있는 주변 기기들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미래를 보여주는 과도기적 기기들입니다. 오, 이러다 내 머리속에 반도체 칩을 심을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누가 신경 써서 알려고 하겠는가요? 우리는 그저 연결됩니다.

 

이통통신은 '현재 지역' 을 의미하게 될 것이고 현재 지역이란 우리 주변을 의미하게 될 테고, 그리고 이것은 연관성을 말하는 또 다른 방식이 될 것입니다.

 

어떤 장소, 어떤 물체, 어떤 사람에게나 정보의 구름 덩어리가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우리는 휴대하는 인식 기기 덕분에 물리적 세계에 정보를 더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를 통해 다량의 정보가 수집되고 조직되어 놀라운 지역 광고의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

 

이것이 애플, 구글, 페이스북, 포스퀘어 등이 이동통신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만약 지금 스마트폰에 구글 고글스 앱이 있다면, 당장이라도 눈앞의 식당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그 식당에 대한 내용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사진과 의견, 심지어 계산서까지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한 정보의 금맥을 이용하면 식당 밖에서 간판을 쳐다보거나 메뉴를 뚫어져라 읽는 것보다도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증강현실 프로그램인 '레이어(Layar)' 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거리 모습을 찍으면, 장소에 대해 여러 층의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연결된 '구글 안경'을 통해 주위를 보면 주변 장소에 대한 정보을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오랫동안 가게와 카다로그들은 물건을 선택해 가져다놓고 판매하는 큐레이터 역할을 했습니다. 이제는 친구들이 큐레이터이자 판매자가 될 수 있습니다. 누가 주문을 수행하는지 상관할 필요가 없습니다. 과연 공유는 어디까지 확대될까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