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보 큐레이션/국내외 사회변동外(1)

격차사회와 초연결 시대, 남에게 줄 수 있는 지식을 배워라

배셰태 2013. 7. 28. 12:03

 

미래에는 평생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것이 유일한 성공의 법치이다. -피터 드러커

 

●암묵지와 형식지

 

지식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암묵지' 와 '형식지'가 그것입니다. 암묵지는 학습과 체험을 통해 개인에게 습득되어 있지만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지식, 즉 개인적인 노하우를 말합니다. 이 암묵지를 문서나 매뉴얼 등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겉으로 드러나게 한 지식은 형식지라고 합니다. 오늘날 사회에서는 가치 있는 지식은 형식지입니다.

 

지식은 전달가치가 있어야 합니다. 남에게 전달할 수 있는 지식이 가치 있는 지식입니다. 우리가 배울 것은 그런 지식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를 하고 지식을 쌓아도 그 지식을 원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그 지식이 가치를 지니기는 어렵습니다.

 

현대는 지식산업과 창조산업이 중첩되어 진행되고 있는 시대입니다. 과거에는 국가를 분류할 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으로 분류했습니다. 초연결 사회인 지식산업 시대에는 부의 유무로 국가를 분류하지 않습니다. 국가를 구분하는 기준도 단 하나, 지식의 유무입니다.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지식 보유국입니다. 지식은 개인이 보유하는 것이며, 따라서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국가의 경쟁력이 결정됩니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 역량에 따라 국가의 지식수준이 결정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지식보유국이 아닙니다. 통계에 의하면 성인 한 명이 한 달 평균 책을 2권도 읽지 않습니다. 한 달에 책 2권을 읽거나 앱, 웹으로 보거나 들어도 독서량으로 상위 30%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달에 책 5권만 읽어도 상위 5%에 포함될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 기술적으로 상위 5%에 들어가는 그 시작은 독서량 상위 5%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격차사회

 

격차사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미국 다음으로 일본이 가장 대표적인 격차사회입니다. 일본은 5%의 사람이 사회 전체의 부 가운데 95%를 갖고 있습니다. 나머지 95%의 사람이 5%의 부를 나누어 갖습니다. 이 사회의 특징은 95%에 속한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5%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개인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그런 사회에서는 패배주의가 만연하고 생산성이 저하됩니다.

 

우리나라는 격차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의 사람이 80%의 부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비율은 최근들어 점차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아직은 80%의 사람이 노력하면 20%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격차사회로 들어가는 이 시점, 우리가 해야할 것은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지식적으로 상위 5%에 들어갈 수 있는 준비와 실천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