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반쪽 짜리 LTE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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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짜리 LTE의 진실

 

 

현재 우리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LTE는 진짜 LTE가 아니다?

이동통신 세대 구분의 기준을 정하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의 기준에 따르면 4G 이동통신의 경우 정지 1Gbps 이동시 100Mbps의 전송속도를 만족해야 한다.

 

                          ▲ 보통 사용된 기술과 데이터 전송속도에 따라 각 세대를 구분한다.

 

 

현재까지 우리가 사용하고 있던 LTE는 국제표준이 규정한 전송속도와 기타 기술을 완벽하게 만족하지 못하여 4G라 불릴 단계는 아니었다. 때문에 기존의 LTE를 발전시킨 LTE-A가 좀 더 4G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 위 그래프와 같이 기존의 LTE는 3.9세대이다. 비로소 LTE-A에 와서야 4세대로 불리게 되었다.

 

 

그럼 LTE-A는 뭐야?

 

LTE-A는 기존의 통신보다 얼마나 빠르고 어떻게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일까?

 

우선 속도를 비교하면 LTE-A는 150Mbps 속도로 기존 LTE보다 약 2배가량 빠르며 심지어 유선 랜(LAN)보다도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쉽게 말해서 약 100분 짜리 VOD 영화 한 편 다운로드하는데 약 43초면 가능하며, 3D 온라인 게임도 끊김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다. LTE-A의 등장으로 기존 PC에서 즐기던 HD급 동영상과 다양한 고품질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도 PC와 동일한 품질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LTE-A는 어떻게 이런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일까?

 

기존의 LTE 방식에 몇 가지 기술을 적용하여 빠른 속도를 끌어올렸다. 그 중 가장 핵심이 되는 기술은 MC(Multi Carrier, 이하 MC)와 CA(Carrier Aggregation, 이하 CA)이 있다. 아래 그림과 같이 MC는 여러 개의 주파수 중 가장 양호한 신호를 보내는 기술이다.

 

▲ MC(Multi Carrier)는 차선을 하나 늘려준 것이라 생각 하면 된다.

 

MC는 위의 그림과 같이 통행량이 많은 일차선 도로에 차선을 늘려서 차선의 정체를 풀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때 차선의 정체가 풀려 어느 정도의 속도 개선은 있지만 달릴 수 있는 최대의 속도는 똑같은 건 마찬가지이다. 이처럼 MC는 속도보단 품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 CA(Carrier Aggregation)는 두 개의 차선을 합쳐준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각각의 주파수에는 할당된 대역폭이 있어 일정한 속도 이상을 넘길 수 없지만, CA 기술을 적용하면 가능하다. CA는 2개 이상의 주파수를 묶어 하나처럼 사용할 수 있어 대역폭이 늘어나 속도가 향상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LTE-A의 경우 2개의 LTE 주파수를 묶어 약 150Mbps 속도까지 서비스 가능하다

 

이밖에도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스몰셀(Small Cell)과 같은 기술들이 적용되어 보다 개선된 품질과 속도를 느껴 볼 수 있다.

 

 

LTE-A로 갈아 탈까?

 LTE-A의 등장으로 우리는 좀 더 빠른 통신 환경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LTE-A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조금만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LTE-A의 빠른 속도를 경험하려면 LTE-A 전용 단말기와 이동통신망이 필요한데 현재 SKT와 LGU+에서만 LTE-A 통신망을 제공하고 있어 KT사용자들은 아직 사용 할 수 없다. 통신망 자체도 수도권 및 충청 지역, 대학가 위주의 번화가들에만 통신망이 구축되어 있어 이외 지역에서는 사용에 불편이 있다. 또한 LTE-A 단말기의 종류도 적어 사용자의 선택권에 제한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LTE-A는 기존의 LTE 통신망에 약간의 업그레이드를 통하여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만간 통신망의 커버리지도 확장 될 것이다. 또한 단말기의 종류도 늘어 날것으로 전망되어 훨씬 쾌적한 통신환경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미래창조과학부

글쓴이 : 미래창조과학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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