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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의 승패는 '교육의 질' 보증에 있다-오환섭 경희대 교수

배셰태 2013. 7. 17. 09:04

[경제프리즘] 창조경제의 승패는 '교육의 질' 보증에 있다

경기일보 2013.07.17(수) 오환섭 경희대 기계공학과 교수

 

창조경제가 무엇인가. ‘국민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과학기술과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에 접목해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하고 기존 산업을 강화함으로써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국민행복의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어렵다. 창조경제가 무엇인지 하는 것은 창조경제에 대응하는 산업경제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산업경제는 경제의 주체가 산업이고, 산업은 제품을 생산하여 경제의 가치를 생산하는 경제구조이다. 그렇다면 창조경제의 창조는 산업경제와 비교하면 산업에 해당하므로 창조가 경제적 가치를 생산하는 주체가 됨을 쉽게 알 수 있다.

 

현재 정부는 경제민주화, 일자리창출, 청년실업해소와 더불어 고통분담차원에서 기존의 일자리를 나누고, 더 선발하게 하는데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은 창조경제와는 어울리지도 않고 바늘허리에 실을 매는 격에 불과하다. 창조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전에 없던 것을 만드는 것이므로 창조경제도 산업경제와 같이 물건을 만들어 내는 산업의 한 패러다임으로서 전에는 없는 물건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신기술의 창출, 신산업창출, 새로운 일자리창출을 통해 행복국가로 가자는 경제 패러다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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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창조경제의 승패는 교육의 질 보증에 있다. 고등교육의 질 보증은 중등교육의 정상화에서부터 시작된다. 현재 고등학교 졸업생의 80%이상이 대학을 진학하므로 중ㆍ고등학교는 모두 입시교육으로 획일화 되어 있는 것이 첫 번째 걸림돌이다. 6년 동안의 입시교육은 주입식교육과 문ㆍ이과 구분으로 창의성을 말살하고, 문제의 발견과 해결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자신감과 학문과 조우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한다.

 

그 다음은 고등교육의 질 보증이다.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질 좋고 값싼 제품을 인터넷을 통하여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구입하는 세상이다. 이러한 시대에 대학교육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창조적 경제에 걸맞는 창조적 역량을 갖는 인재의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고민이 깊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