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평중 칼럼] 대한민국의 생명줄, ‘21세기 그레이트 게임’ 조선일보 2022.01.21 윤평중 한신대 명예교수·정치철학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2/01/21/NMVA4ZTKBVDSPIUCQNULYTEOBM/ 20대 대선은 외교·안보를 경시하는 현대 한국인의 자폐적 인식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번 대선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한민국의 생명줄인 국가 대전략이 총체적 실종 상태라는 사실이다. 사회적 관음증에 다름없는 녹취록 논란과 시대착오적 무속 타령이 국가 백년대계에 관한 공론(公論)을 통째로 지워버렸다. 심리적 내전 상태인 진영 간 적대감은 정치적 경쟁자를 악마화하는 마음의 습관을 키운다. 대한민국의 존속을 위협하는 외적(外敵)보다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