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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전쟁]'터'를 장악한 자, 모든 것을 얻는다

배세태 2013. 7. 1. 10:28

[플랫폼전쟁]'터'를 장악한 자, 모든 것을 얻는다

이데일리 2013.07.01(월)

 

(①-①) IT 플랫폼 전쟁으로 바뀐 인간 생활
오늘의 승자가 내일 장담할 수 없는 춘추전국 시대
향후 신종 기기 출현으로 경쟁 더 치열해질 것
 
IT의 발달로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개별 품질의 퀄리티보다 어느 ‘플랫폼’을 거머쥐었는지가 성패의 요건이 되고 있다.
PC용 운영체제(OS) 시장에서 독주했던 MS가 모바일 OS 시장에서는 구글과 애플에 맥을 못 추고 있는 사례에서 보듯, 이러한 변화는 IT 전 분야에 걸쳐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터’를 누가 잘 닦아 사람을 모으는지, OS, 방송, 게임, 전자지불 등 IT 각 분야에 걸친 플랫폼 전쟁을 짚어 본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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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는 ‘플랫폼(platform)’이 있다. 기차를 기다리는 장소나 연단 등을 뜻하는 플랫폼은 오늘날 새로 부여된 ‘IT 플랫폼’이라는 의미로 주로 쓰인다. IT 기반 서비스업체들이 치열하게 플랫폼을 장악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우리는 IT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창을 통해 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된 것이다.

‘플랫폼 전쟁(21세기북스)’을 쓴 비즈니스 컨설턴트 조용호씨(비전아레나 대표)는 “최근 2~3년간 스마트폰 플랫폼을 통해 수많은 새로운 서비스가 쏟아지면서 정보를 얻고 소통하는 방식이 급격하게 변해 왔다”며 “현재 선두주자는 있지만 이를 주도하는 세력이 언제 바뀔지 누구도 확신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 ‘빅뱅’의 빗장을 활짝 연 것은 애플이었다. 2007년 등장한 아이폰은 단순히 ‘똑똑한 휴대폰 단말기’여서가 아니라 뒷단에 각종 콘텐츠를 소비하고 물건을 사고 팔고 정보를 얻는 ‘장(場)’이라는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에 시장 판도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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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이동통신사와 지상파 방송사, 케이블방송사가 스마트 기기에서 방송 서비스를 하기 위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쥐기 위한 이통사와 카드사, 전자지불결제사의 신경전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에 인터넷을 처음 도입한 전길남 일본 게이오기주쿠대 부총장은 “기술의 발전에 맞물려 시장을 획득하기 위한 IT기업의 쟁탈전 때문에 인간의 삶이 180도 바뀌었다”앞으로 등장할 웨어러블 컴퓨터 및 스마트카 등 새로운 시장을 거머쥐는 곳은 기존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접근을 하는 곳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