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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 이미 우리 곁에 온 미래

배세태 2013. 6. 5. 09:14

[이슈분석]선진국은 뛰어가는데…`걸음마`도 못 뗀 국내 3D 프린팅 기술

전자신문 2013.06.04(화)

 

3D 프린팅 기술과 관련해 선진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걸음마도 못 뗀 수준이다. 3D 프린팅 관련 기술을 가진 업체 기반도 미약하고, 정부의 지원정책도 전무한 실정이다.

미국, 유럽, 중국 등 각국 정부는 3D 프린팅 기술이 제조업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되자 지난해부터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시작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3D프린팅 기술을 창조경제를 이끌 신기술로 바라봤다.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로 넘어간 제조업을 미국으로 불러들이는 동시에 첨단산업 위주로 국가 체질을 바꾸어놓겠다는 계획이다. 유럽, 중국도 마찬가지다.

이에 반해 국내는 중소기업 두어곳만이 3D 프린팅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 개인사업자의 조립형 판매방식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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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국 정부의 3D 프린터 지원 상황
출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두두차이나, 야노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소, 니혼게이자이 자료 인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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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3D프린터, 이미 우리 곁에 온 미래

전자신문 2013.06.04(화)

 

처음에는 `3D프린터`라는 작명의 승리라 생각했다. 이름 덕분에 `쾌속조형(RP)`이란 기술은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일상적인 프린터 수준으로 쉽게 인식이 가능해졌다. 이제 대중은 3D프린터가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이미 우리 곁에 온 미래`로 여기고 있다. 실제로 본 3D프린팅 과정은 마치 마법처럼 금세 제품이 완성되는 수준은 아니다. 손가락 정도 크기의 부품 하나가 완성되는 시간은 가정용 3D프린터 제품 기준으로 저마다 차이는 있지만 30분에서 1시간씩 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만의 제품이라는 감동은 컸다. 취재를 해보니 응용가능성은 훨씬 더 컸다.

 

3D프린팅 산업이 달아오르면서 미국과 일본의 전통적 프린터 업체들도 하나둘씩 고개를 돌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3D프린팅 업체들이 인터넷 서비스로 이용자가 원하는 3D프린팅 제품을 만들어 보내주는 것은 물론이고, 전문 오프라인 매장도 나왔다. 현재의 킨코스나 타라같은 형태의 누구나 이용 가능한 3D프린팅 오프라인 서비스가 나오는 것이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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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이 늦은 것이 곧 영원한 실패는 아니라는 것을 스마트폰의 사례에서도 보았다. 우리나라가 자동차, 스마트기기, 의학 등 산업강국이란 것도 응용분야가 넓어 장점이다. 3D스캐닝 분야나 기술응용 부문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은 세계적 기업들이 먼저 알아볼 정도로 뛰어나다. 정부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미래를 위해 고민한다면 역전의 기회는 아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