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2013.05.23(목)
부산 9개 청년협동조합, 대기업 유통망 독점 맞서 연합회 창립
▲ 부산지역 청년 창업가들이 최근 '부산청년협동조합 연합회'를 결성하기 위해 회의하고 있는 장면.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부산지역 청년 창업가들로 구성된 협동조합들이 국내 유통망을 독차지하고 있는 대기업에 맞서기 위해 힘을 뭉친다. 23일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로컬푸드협동조합 등에 따르면 부산지역 9개 청년협동조합의 42개 업체가 24일 오전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청년창업대전에서 '부산청년협동조합 연합회 창립총회 및 발대식'을 갖고, 정부에 연합회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부산에는 현재 정부로부터 허가받은 일반 협동조합연합회가 없으며 전국에는 허가신청을 완료한 협동조합연합회 3개가 있다.
24일 벡스코에서 발대식
이번 연합회에 참여하는 협동조합은 부산로컬푸드협동조합과 부산청년홍보마케팅협동조합, 129 35패션디자인협동조합, 연금술사협동조합, 부산쇼핑몰협동조합, 부산문화관광청년협동조합, 더 배움 협동조합, 공정여행가협동조합, 두드림협동조합이다.
연합회는 대기업 중심의 유통망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회원사들끼리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결성된다.
김형철 부산청년협동조합 연합회 사무총장은 "수도권에 집중한 대기업들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이익 대부분을 챙겨가면서 지역경제는 갈수록 침체되고 영세업체들은 피해를 입고 있다"며 "협동조합 연합회에 속한 각 분야의 업체들끼리 손을 잡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에서 얻은 이익을 지역에 환원시키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합회는 앞으로 공동 물류센터 설치 및 운영, 생산품 공동 판매, 공동 브랜드 구축, 자재 공동 구매, 지역공헌활동 등 지역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로컬푸드협동조합, 129 35패션디자인협동조합, 더 배움 협동조합 등 3개 협동조합은 올해 소상공인진흥원의 '소상공인협업화 시범사업'에 예비 선정돼 1억 원의 지원을 받아 공동 브랜드 개발 및 장비 구매, 공동 판매장 운영 등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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