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앱스토어 폰` 내년초 나온다

`슈퍼앱스토어 폰` 내년초 나온다

매일경제 2010.06.15(화)

 

KTㆍLG 개발…애플ㆍ구글 견제 
 
KT와 LG전자가 전 세계 글로벌 `슈퍼 앱스토어`(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모바일 장터)를 이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를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슈퍼 앱스토어 활용이 가능한 단말기를 서둘러 출시함으로써 통신업계 일각에서 실현 가능성을 의심받고 있는 앱스토어 대연합 성공을 조기에 이끌겠다는 포석이다.

 

슈퍼 앱스토어는 애플과 구글 등이 주도하는 스마트폰 콘텐츠 생태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AT&T, NTT도코모, 오렌지, KT 등 24개 글로벌 통신기업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3개 단말기 제조사가 참여하고 있는 사상 최대 규모 `도매 애플리케이션 커뮤니티(WAC)`를 뜻한다.

 

KT와 LG전자는 `슈퍼 앱스토어 폰` 출시 전 단계로 WAC 표준에 근간이 될 웹 플랫폼 규격을 스마트폰에 시범 적용해 올해 하반기 중 국내에서 상용화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한국이 WAC 주도권을 쥐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KT 관계자는 "슈퍼 앱스토어 성공 여부를 가르는 핵심 중 하나가 원활한 단말기 공급"이라며 "삼성전자 등도 WAC 전용 단말기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