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출판사로 '흥하는'법?…출판계 '협동조합 혁명'
머니투데이 2013.04.18(목)
http://m.media.daum.net/v/2013041812011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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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업계에 '개미'들의 반란이 일어나고 있다. 1인 출판업자들이 뭉쳐 협동조합을 만들고, 퇴근 후 직장인들의 토론 모임이 출판공동체가 되기도 한다.전자책이라는 보급망의 발전도 이들의 등을 밀어줬다. 당장은 미약한 시작이지만 업계 전체가 어려운 지금이 업계 구조를 재편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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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뒤 '토론모임'이 '출판 협동조합'으로
전자책협동조합 '롤링다이스(Rolling dice)'는 지난 3년간 '철학 공부'를 함께하던 직장인들이 모여서 만든 전자책협동조합이다. 팍팍한 직장 생활을 해 나가던 이들이 모여 책을 읽고, 토론하다 '아예 책을 만들자'고 논의가 진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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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출판'의 한계를 뛰어넘는 '연대'의 힘
기존 1인출판사들도 지난해 말 시행된 협동조합기본법에 힘입어 협동조합 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총 출판부수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억부를 밑돌고, 그나마도 대형 출판업체들이 '점령'한 열악한 환경속에서 연대를 통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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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업계에서도 이와 같은 움직임이 일고 있다. 58개사가 참가한 한국전자출판협동조합이 출범단계에 있다. 대부분 1인 출판에 가까운 소규모 업체들. 기술적 솔루션에 강한 업체, 출판업계 '잔뼈'가 굵은 업체 등 각자의 색깔과 강점이 뚜렷해 서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박영만 한국전자출판협동조합 대표는 "유명작가나 대학교수가 아니라도 반짝이는 콘텐츠만 있다면 누구나 1인 출판인으로서 공평하게 전자책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며 "기술적, 업무적인 부분에서의 교류를 통해 전자책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시장 전체를 성숙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영리 추구에 골몰하는 것이 아니라 출판을 꿈꾸는 사람들끼리 정서적 교류와 발전도 도모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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