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2013.03.22 (금)
朴대통령 과학기술 브레인 김창경 한양대 교수
"창조경제는 달에 위성을 쏘고 어마어마한 통신기술을 개발하는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국민이 작은 상상력으로 행복할 수 있는 게 창조경제의 핵심이에요." 박근혜 대통령이 미래창조과학부를 설립하는 데 싱크탱크 역할을 한 김창경 한양대 교수는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만나 창조경제를 △작은 아이디어가 큰돈이 되는 경제 △정보통신기술(ICT)처럼 승자독식이 아닌 경제 △법과 원칙이 있는 경제로 요약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초대 과학기술비서관과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 등을 지낸 김 교수는 박 대통령의 과학기술 공약을 구체화하는 데 적극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70대 노인 정도 되면 인생을 살아오면서 느낀 절절한 스토리가 최소한 한 개는 있을 겁니다. 이를 지식재산으로 만들어 등록하면 사용료를 받을 수 있겠지요. 매달 통장에 1만~2만원만 정기적으로 들어와도 이분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거창한 기술 개발로 특허를 등록해 많은 돈을 벌 수도 있겠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이런 사소한 부분이라는 얘기다. 전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낮은 부분에서 창조경제가 출발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ICT 생태계 조성도 중요한 부분으로 꼽았다. ICT는 한 기업이 잘되면 이와 연관된 다양한 기업이 혜택을 입는다. 예를 들어 스티브 잡스가 스마트폰을 시장에 선보이자 액정필름업체, 케이스업체 같은 중소기업들이 먹을거리를 찾게 됐다. 스마트폰에 들어갈 콘텐츠를 개발하는 벤처기업들도 큰 수혜를 누리게 됐다.
그는 "ICT는 시장 특성상 연관된 모든 산업이 함께 승자가 되는 구조"라며 "창조경제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러한 상생의 생태계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에서 내세운 `국민행복기술`도 창조경제에서 구체화시킬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고령화와 의료비용 증가로 고통받는 노인이 많다"며 "과학기술이 인간 친화적 재활복지기기 연구에 나서는 것이 국민행복기술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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