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경제의 확산으로 규모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정보가 생산되는 ‘빅데이터(Big Data)’ 환경이 도래했다.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으며, 최근 커다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빅데이터에 대해 알아보자. 글. 편집실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
빅데이터 바로 알기!
◇ 빅데이터란 무엇인가
빅데이터란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통해 새롭게 생산되고 분석되는 엄청난 양의 정보를 뜻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엄청난 양의 데이터는 생산되고 분석되고 있으며, 정보화 시대가 가속화되면 될수록 더 방대한 양의 디지털 정보가 쏟아질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과거에는 이러한 데이터가 생산되지 않았나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물론 과거에도 데이터는 존재했다. 그러나 2012년 한 해 동안 생성된 데이터의 양은 2.8제타바이트(ZB)로, 이전까지 생성된 데이터의 양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
우리는 지금, 과거의 데이터 환경과는 전혀 다른 ‘빅데이터’ 시대에 사는 것이다. 이에 더하여 숫자에 그치지 않았던 데이터는 컴퓨터 분석기술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의미를 재생산하며 인류에 대한 예측과 분석을 가능하게 했으며, 이를 통해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전혀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그렇다면 이 같은 빅데이터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것은 인터넷과 모바일로 연결된 수많은 디바이스들이 생산되고 활용되는 것에서 시작된다. 스마트폰의 비약적 발전과 대중화는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실시간으로 기록한다.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 검색어를 입력할 때나, SNS에 자신의 기분이나 상태를 기록하는 짧은 순간에도 위치정보는 물론 취향이나 습관, 검색 패턴, 구매 기록까지 알아낼 수 있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가 쌓이고 있다. 이렇게 쌓인 데이터들은 미국과 유럽 등을 시작으로 국내 기업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복잡한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기업들은 이제 고객들이 남기는 기록을 토대로 이를 분석하여 개인의 취향에 맞춘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정부기관들도 사회 구성원들이 쏟아내는 막대한 정보를 분석해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정확한 정보로 업무의 효율성과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엄청나게 쌓여가는 데이터가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를 알려주는 새로운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 왜 빅데이터인가
2020년 전 세계 디지털 정보량은 현재보다 44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렇다면 인류가 직면한 수많은 문제와 의문들에 대한 답을 빅데이터를 통한 분석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인가. 전문가들은 데이터들이 만들어내는 무질서한 흐름 속에 숨겨진 패턴을 발견하는 일이 인류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예측하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고 말한다.
데이터들이 만들어 내는 수많은 패턴들을 시각화하면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직관적이고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단적인 예로 빅데이터의 분석은 특정 공간 혹은 거대 도시에 걸쳐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복잡한 움직임을 한눈에 파악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말해준다.
우리는 지금 어느 때보다 큰 정보의 바다를 걷고 있다. 빅데이터는 단순하게 많은 양의 정보라는 의미를 넘어 세상을 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데이터는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21세기 원유”라며 “기업들은 다가오는 데이터 경제 시대를 이해하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술에 더 초점을 둔 것으로, 눈으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통찰력을 놓치고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의미다. 빅데이터를 통해 세상을 들여다볼 때 편견과 잘못된 선입견 없이 있는 그대로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미래 앞에서 하루하루 치열한 생존 경쟁을 치르며 살고 있다. 빅데이터에 대한 바른 분석은 세상의 변화와 방향을 감지해 낼 수 있는 능력과 그 속에 숨어 있는 수많은 기회를 가져다줄 새로운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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