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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3 ] 핵심으로 떠오른 모바일경제, 차별화만이 살길

배셰태 2013. 3. 1. 15:42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 가보니] 핵심으로 떠오른 모바일경제, 차별화만이 살길

내일신문 2013,02.28 (목)

 

애플·구글에 대항한 새로운 세력 등장 … 하드웨어 기술력 평준화
'갤럭시 노트 8.0' 새 사용가치 창조 … 신상품·서비스 앞다퉈 출시

25일부터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는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산업이 세계 경제의 핵심으로 자리 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세계 각국에서 온 7만명이 넘는 관련업계 종사자들이 행사장을 꽉 메웠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얻기 위한 발걸음이 분주했다.

'예전에 비해 눈에 띄는 상품이 없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통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사업자간 경쟁은 더 치열했다. 이번 MWC 2013에서 나타난 주요 특징들을 정리했다.

 

◆하드웨어 경쟁 넘어 가치창조

=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스마트폰 제품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하드웨어 사양이 비슷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노키아 소니 화웨이 등 주요 제조사들이 내놓은 핵심 제품들은 대부분 쿼드코어AP, 5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 1300만화소 카메라 등을 갖췄다. 하드웨어 상의 차이로 제품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진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와 거의 유사한 하드웨어 사양의 제품을 중국 화웨이 ZTE 전시관에서도 볼 수 있었다.이렇게 된 데는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부품들을 최고 사양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 관계자는 "앞으로 최고급 사양의 모바일 기기들은 회사에 구분없이 비슷한 하드웨어 사양을 유지할 것"이라며 "모든 제조사들이 부품 업체들의 현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소비자들이 스펙을 갖고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이제 제조사들은 사용성이나 브랜드에서 차별점을 만드는 데 더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략>

 

◆탈 구글·애플 흐름 뚜렷

= 이번 MWC 2013에서 나타난 모바일 시장의 가장 큰 흐름 중 하나는 구글·애플이 좌우하는 현재의 시장구조를 바꿔보자는 움직임이 크게 나타난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타이젠 파이어폭스 우분투 등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의 등장이다.

현재 세계 OS 시장은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가 양분하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산업 자체가 매우 변화가 많은 영역이라 앞으로의 시장 판도는 예측하기 어렵다.탈 안드로이드·iOS 흐름은 구글과 애플이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수익을 위한 폐쇄성을 띄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략>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라

 = 이번 전시회에서 나타난 또 하나의 특징은 기존 상품과 서비스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만들려는 흐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세가 주춤해진 상황을 헤쳐가기 위해 태블릿PC 시장 확대에 나서거나 기업용 시장 등 새로운 수요층 만들기 에 나섰다. 또 통신사업자들은 기존 네트워크를 이용한 수익사업을 넘어서기 위해 헬스케어 스마트러닝 등 융합형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하 전략